대전 자치구 축제 성패 미세먼지가 변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자치구 축제 성패 미세먼지가 변수

  • 승인 2017-05-10 16:35
  • 신문게재 2017-05-11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미세먼지 경보에 시민 불안 커져

유성구·서구 시민 안심시킬 대비책 고심


조기 대선으로 축제 시기를 놓고 고민했던 대전 자치구가 이번엔 미세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경보까지 발령되면서 축제기간 미세먼지의 상태에 따라 행사 성패를 좌우하게 됐기 때문이다.

10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온천로 일대서 유성온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앞서 조기 대선이 확정된 후 축제 시기 조정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으로 일정을 고수했다.

구는 홍보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축제 준비에 매진했지만 마지막 변수로 미세먼지가 부상하며 당황한 분위기다. 지난 주말 대전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최고 367㎍/㎥까지 치솟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

실제로 지난 주말 대전동물원은 평소 방문객의 절반 수준인 2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계룡산도 평소보다 적은 3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잦아들면서 오는 축제 역시 미세먼지가 작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축제 일정을 늦춰 오는 26~28일 개최하는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역시 미세먼지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날인 지난 9일 지역에 7.3㎜가량의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대기가 맑아졌지만 11일부터 또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81~150㎍/㎥)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축제를 앞둔 자치구들은 대기 상태를 주시하는 한편 대비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유성구는 대책회의를 통해 축제 전날과 당일 축제장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마스크를 나눠주는 방법도 거론됐지만 선거법상 마스크 지급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구 역시 축제 당일 날씨를 우려하며 대책을 장고 중이다.

유성구 축제담당 관계자는 “축제 당일 비가 오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미세먼지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기상 정보를 주시하며 시민들이 마스크를 챙길 수 있도록 당부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