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무원노조, “충남도의회 시·군감사는 길들이기 감사권 남용”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공무원노조, “충남도의회 시·군감사는 길들이기 감사권 남용”

  • 승인 2017-06-06 11:56
  • 신문게재 2017-06-07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일 통과시킨 행정서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감사권을 악용한 시군길들이기의 '옥상옥'이라며  통과저지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조례안을 심의한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모습. <중도일보DB>
▲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일 통과시킨 행정서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감사권을 악용한 시군길들이기의 '옥상옥'이라며 통과저지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조례안을 심의한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모습. <중도일보DB>
충남연맹, 시·군 행정감사 조례 옥상옥(屋上屋) 주장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충남연맹)은 6일 충남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 추진이 “감사권을 악용한 길들이기”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의회의 일선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충남도 종합감사와 중복된다”며 “행정력낭비와 업무공백 등 부정적 의견이 많아 2014년에 폐지한 것을 무슨 의도에서 다시 부활시키려는지 의혹이 증폭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시·군은 감사원감사, 정부합동감사, 충남도종합감사, 시·군자체감사, 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국회 국정감사 자료제출 등 기존에도 과중한 감사를 받고 있다”며 “이번에 충남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감사까지 부활시키려는 저의를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충남연맹은 충남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시군길들이기로 규정하고 저지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도내 15개 시·군과 시·군의회 등과 공동으로 성명와 기자회견, 집회 등을 열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연맹 이순광 위원장은 “충남도의회가 시·군 행정사무감사를 부활하려는 이유는 시·군과 시·군의회의 길들이기 및 영향력 강화가 이유”라며 “충남도의회 조례개정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최근 법제처와 행정자치부 유권해석을 통해‘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를 일부개정하려고 하고 있다. 지난 1일 제296회 정례회 운영위원회의에서‘광역의회가 기초단체 행정사무감사’를 골자로 조례안이 통과돼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는 시·군에 위임사무의 감사에 대해 현행 지방자치법은 이를 허용하는 반면, 동법 시행령에서는 반대로 규정돼 다툼이 일고 감사가 중단되자 최근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아 조례를 개정하고 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