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설계에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해야

  • 정치/행정
  • 대전

트램 설계에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해야

  • 승인 2017-06-22 16:02
  • 신문게재 2017-06-23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이윤희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 환경 편익 제고 방안으로 제안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입에 앞서 환경 편익을 더 높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희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NGO지원센터에서 열린 제4차 대전트램포럼 주제 발표로 트램 설계내 저영향개발(LID) 기법 적용을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트램은 경제성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난다. 평가방법이 건설 투자비와 차량 구입비 등 비용 및 통행시간·운행비·주차비 절감 효과 등 효율성 위주의 항목들로 구성돼 사회경제적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위원은 “화폐 가치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요소를 고려하기 위해 정책적 분석도 함께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철도교통 분야의 환경 편익 분석에는 친환경성과 사회적 형평성 및 경제적 효율성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론이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투수블록과 매립형 빗물저장시설 활용으로 친환경성을 고려한 환경편익을 도출해야한다는 게 이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이 연구위원은 “투수잔디블록 적용시 녹지화로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매립형 빗물저장시설 적용으로 도시하천 수량확보에 의한 도시물순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도시 녹지화는 도시경관과 조경, 시민의 심미적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프랑스 발렌시아와 독일 드레스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가고시마 등에서 운영 중인 트램에도 기법이 적용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트램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대전시 미세먼지 대책은 예산과 조직, 세부목표 등 구체적인 대책이 결여돼 있다”면서 “유럽의 도시 수준으로 대기환경을 개선하려면 승용차 수송분담율 감축, 대중교통 및 녹색 교통 이용율, 초미세먼지 감축, 공원·녹지면적 확대 목표 등 구체적인 목표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처장은 트램 도입 전후 달라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시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녹색교통으로의 정책 전환을 실행 방안으로 제안했다. 양 처장은 대전시 외곽순환도로 추진 중단과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및 BRT체계 도입으로 자가용 이용 억제 등의 뒷받침이 뒤따라야한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