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행자부 차관 “빠르면 내년 세종시 이전”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심보균 행자부 차관 “빠르면 내년 세종시 이전”

  • 승인 2017-06-22 16:18
  • 신문게재 2017-06-23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靑 춘추관 방문에서 행자부 이전시기 첫 언급 주목
“이전 기정사실, 계류 중 법안 통과 때 가급적 빨리이전”
미래부, 국회분원 설치도 탄력전망, 行首개헌 힘모아야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22일 “빠르면 내년 세종시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 차관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행자부 세종시 이전은 기정사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 개헌이전에라도 국회분원 설치는 물론 행자부, 미래부 이전 등을 약속한 가운데 이전시기에 대한 첫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심 차관은 “가급적 빨리 (세종시에) 가려고 한다. 지금 국회 국토위 계류 중인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움직일 수 있다”며 향후 스케줄에 대한 설명했다.

이 법안은 행자부를 세종시 이전대상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면서 세종시 이전이 시급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심 차관은 “내년에는 세종시로 가야 대통령께서 오시는 것과 국민안전처 해체에 따른 준비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 직후 청와대에서 가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에서 “국민적 동의만 있으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광화문 청와대’는 추진할 필요가 없다”며 청와대 세종시 이전 의지도 비춘 바 있다.

심 차관의 이날 발언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행자부 이전에 대해 공약했지만, 이전 스케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지역 일각에선 행자부가 올 연말께 이전하지 않겠느냐는 억측과 특정 민간건물로 입주한다는 풍문만 떠도는 등 혼란스런 분위기마저 연출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자부 실무책임자가 부처 이전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첫 언급을 하면서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양새다.

미래부 이전과 국회분원 설치 과정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궁긍적으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행정수도=세종시’ 명문화한 행정수도 개헌을 관철시키는 데 충청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심 차관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나온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11년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2014년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다.

지난 1일 취임사에서는 “지방 역량을 강화를 위해 행자부가 가진 권한을 비롯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획기적으로 지방에 이양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함께 지방분권 강화 ‘투톱’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