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기적’ 영원히 기억…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준공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서해의 기적’ 영원히 기억…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준공

  • 승인 2017-06-26 10:19
  • 신문게재 2017-06-27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낸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115억원을 들여 부지 1만7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624㎡ 규모로 준공돼 오는 9월 개관을 준비중이다.<기념관 제공> <br />
▲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낸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115억원을 들여 부지 1만7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624㎡ 규모로 준공돼 오는 9월 개관을 준비중이다.<기념관 제공>
시험가동 거쳐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9월 개관키로

전시실과 체험관 갖춰 피해와 자원봉사자 헌신 담아내






서해의 기적을 만들었던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충남도는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을 준공하고 오는 9월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맞춰 개관하도록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자리 잡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2014년 10월부터 115억6500만원을 투자해 부지 1만7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624㎡ 규모로 건립됐다.

건축 공사는 모두 마친 상태로 내부 전시물의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념관 주요시설은 1층에 전시실과 수장고가 2층에는 멀티룸과 다목적 학습실 등 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다.

바다의 소중함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담긴 상설전시실에는 자원봉사자의 거대한 인간띠 그래픽과 각종 영상자료, 방제복 및 방제 도구, 오염된 실물 조류 등이 전시됐다.

상설전시실은 ▲절망에서 희망으로(유류사고 극복과정) ▲바다의 악몽(유류유출로 인한 오염과정) ▲검은 쓰나미(해양 생태계파괴) ▲기적을 피워내다(전국 자원봉사자모습)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되살아난 바다) 등의 주제를 담았다.

이와 함께 바다의 미래가치와 방제기술 등을 담은 ‘바다와 인류의 공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소개하는 내용도 상설전시관에서 소개된다.

2층 체험관에는 해안사구와 갯벌을 미디어풀로 표현한 오션스크린과 해양생물 체험, 기름 제거체험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 맹부영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는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전 국민의 성원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기념관이 역사적 상징성을 살린 명품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각종 프로그램 마련에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만리포해수욕장에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준공돼 바다의 소중함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담은 상설전시장 전시물작업이 한창이다.<기념관 제공><br />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만리포해수욕장에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준공돼 바다의 소중함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담은 상설전시장 전시물작업이 한창이다.<기념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