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첨단산업도시 기반에 관광산업을 더한 힐링관광도시 조성

  • 전국
  • 부산/영남

영주시, 첨단산업도시 기반에 관광산업을 더한 힐링관광도시 조성

  • 승인 2017-06-27 16:04
  • 신문게재 2017-06-29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 한국선비문화테마파크 조감도.(제공=영주시)
▲ 한국선비문화테마파크 조감도.(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첨단산업도시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에 집중하는 등 경제구조 대변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영주는 도농복합도시로 농업과 전통산업에 주력해왔지만, 민선 6기 출범 후 3년 간 하이테크 베어링산업과 경량합금속 융복합 기술센터 등 첨단산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영주에 건립중인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국내 유일의 베어링 시험평가 기관으로 장수면 갈산일반산업단지 1만㎡ 부지에 연건평 3000㎡ 규모로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으로 베어링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앞으로 산학연 고용연계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베어링 연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베어링 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으로 협력업체와 부품업체 600여 개를 유치하는 등 영주의 경제는 더욱 커지고, 청년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풍기읍 교촌리 1만㎡ 부지에 연건평 6500㎡로 건립되는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는 국가전략산업의 하나로 20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준공될 예정으로,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는 알루미늄을 활용한 소재 기술개발사업으로 세계시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의 발전된 경제는 국비확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영주시의 국비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15년 6554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2016년 8271억 원, 2017년에는 907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최근 3년 간 2조 3901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비롯해 영주댐, 영주적십자병원 건립, 국지도 28호선 건설 등으로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조건인 교통망 확충을 위해 우리나라 국토 중심부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해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됨에따라 철도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게 됐다.

국책사업 추진과 함께 SK머티리얼즈의 공장증설, 대원플러스의 관광호텔 건립 등 지난 3년 간 4467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결과는 1만 1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산업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유불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영주시는 전통을 배경으로 한 관광산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힐링관광도시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2015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무섬마을과 지난해 10월 개원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은 여의도의 10배에 달하는 규모의 우리나라 최초 국립산림치유원으로 치유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오는 2020년 완공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 건립 공사가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지역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선비정신을 테마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비문화코스에 선정되는 등 영주시 관광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우수한 문화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영주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창작 오페라 선비가 지난해 한국 오페라 사상 최초로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갖고 한국의 선비를 해외에 알리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 역사인물인 안향과 주세붕 선생, 정도전을 주제로 한 뮤지컬, 순흥 지역의 구전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지역의 인물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도 그간의 성과로 손꼽힌다.

마당놀이 덴동어미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오는 10월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내년에 개최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3년간 변화와 혁신의 씨를 뿌렸고, 희망의 싹이 움터나가고 있다”며“더 큰 영주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시민 여러분들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장 시장은 “민선 6기 남은 1년 동안 영주를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중앙선 복선화 등 지역경제의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선비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정신문화 확산, 부석사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등제, 한문화테마파크 완공,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와 영주풍기인삼축제의 세계화 등 비전 실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2. 세종시의회 행복위 '행정사무감사' 돌입...예산 편성 개선 초점
  3. 세종시교육청, 5-1생활권 각급학교 개교시기 변경
  4. 지앤씨골프 송경화 대표,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위촉
  5. 세종충남대병원, 질병관리청과 신종감염병 대비 현장 간담회
  1.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2. 세종시 '행정과 의정 활동' 균형 발전...시민단체가 견인
  3.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시상
  4.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서 프랑스 의료인 연수 "한의학 접목한 의료할 것"
  5. 대전보훈병원, 호국보훈의달 입원환자에게 무궁화꽃을 가슴에

헤드라인 뉴스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간협의체)가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대선 이후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통합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인구 전국 3위, 지역내총생산 3위, 수출 2위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통합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앞서 3월 '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