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홀대, 경쟁력 평가서도 드러나

  • 전국
  • 천안시

충청 홀대, 경쟁력 평가서도 드러나

정부지원 많은 경상·수도권 10위권 집중… 천안 3위 '市 단위' 유일

  • 승인 2012-01-17 18:05
  • 신문게재 2012-01-18 1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시·군·구가 수도권과 경상권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충청권 등이 개발수혜에서 소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230여 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를 벌인 결과 종합평가 10위권 이내 상위권 자치단체 과반수를 경상과 수도권에서 차지했다.

전국 75개 시(市)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남 창원과 김해시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10위권 내 경상과 수도권 시는 7개나 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충남 천안(3위)·전남 광양(4위)·강원 강릉(6위)시가 지역을 대표해 체면치레했다. 군(郡) 단위에서도 부산 기장군과 대구 달성군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경상권이 단연 두각을 보였다. 충청권에서 청원(4위)·당진(5위)·음성(7위)군, 강원권에서 정선(3위)·영월(9위)·홍천(10위)을 차지했다. 전라권은 영암군(6위)이 유일하게 명함을 올렸다.

자치구는 더욱 심각했다. 서울 중구·강남구·종로구·서초구·영등포구·용산구가 1~6위를 모두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도 부산 3곳, 인천 1곳으로 대전과 광주시는 아예 1곳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경영자원부문에서 시 단위는 상위 5위 가운데 충남 천안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시가 경상권에 있었는데 하나같이 경제활동인구비율이 높았다.

지역경쟁력 창출 활동 및 경영프로세스를 설명하는 경영활동부문은 기초 시 가운데 충남 아산시를 제외하고 거제·여수·사천·경주 등 경상권이 대부분이었다.

지역자원경영과 활동의 결과를 나타내는 경영성과부문에서는 시 단위에서 충남 천안시, 군 단위에서 충북 음성군이 각각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역시 상대적으로 5위권 수도권과 경상권 자치단체들이 많았다.

이들 상위권 기초자치단체들은 특히 경제활동인구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정부의 정책지원으로 교통기반이 더욱 강화된데다 대기업 및 기술집약적 사업체가 많이 입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지역 내 일자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산업경영효율이 뛰어나고 세입예산규모 등 도시기반과 지역경제력이 타 자치단체보다 월등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산업단지를 배경으로 고용관련 사업경영효율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5. [2026 지선] 세종시의회 '민주당 18석·국힘 3석' 재편
  1.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2.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3.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4. 현충문화는 일상으로 넓어지는데, 보훈 인프라는 여전히 과제로
  5. 대전오월드 5일 재개장…‘늑구 볼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더불어민주당 `금강벨트` 압승… 충청 지방권력 전면교체

더불어민주당 '금강벨트' 압승… 충청 지방권력 전면교체

3일 막을 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8년 전 치른 제7회 지방선거와 같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충청권 광역 지방정부 수장인 4개 시·도지사를 석권한 데 이어 양대 축인 4개 광역의회 또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며 충청의 핵심 지방권력을 손에 쥐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제8회 지선에서 차지했던 지방권력을 무기력하게 내주며 지역에서 주도권을 대부분 잃게 됐다. 충청에서 이겨야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정치권 속설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사례가 됐다. 최종 개표 결과, 금강벨트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충청권..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문가들은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수학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으며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했지만 일부 문항 탓에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전국 2124개 고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모평)를 실시했다. 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사교육을 통한 문제풀이 기..

행정수도 시계 빨라지나… 조상호 "올 가을, 특별법 처리 골든타임"
행정수도 시계 빨라지나… 조상호 "올 가을, 특별법 처리 골든타임"

민선 5기 세종시정을 이끌 조상호 당선인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재정난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올 가을 정기국회를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연내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별법 관철과 개헌을 통해 세종의 새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춰 세종의 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