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양구리 풍력단지, 임목폐기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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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양구리 풍력단지, 임목폐기물 방치

사업자 폐기물 배출자 신고서 미제출… 지자체 감독 절실

  • 승인 2016-10-31 09:53
  • 신문게재 2016-10-31 8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 영양군 양구리에 조성 중인 ‘양구리 풍력발전단지’ 건설공사 현장에 임목폐기물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어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이 절실한 실정이다.

양구리 풍력발전단지는 75.9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맹동산과 주산을 잇는 해발 550~600m 능선 일대 18만㎡ 부지에 3.45㎿급 발전기 22기를 설치하고 있다.

영양에코파워(YEP)가 발주한 1366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1월 한화건설이 EPC(설계, 조달, 시공)로 수주해 시공하고 있다.

31일 지역 주민 A(47)씨는 “올 봄에 요원리 정상부 사유림에 벌목했고 10월 초 사유림 및 국유림에 벌목 및 진입도로 공사를 시행했다” 고 말했다.

A씨는 “공사 현장에 나무 줄기 및 뿌리 부분이 방진 덮개 등 저감시설 갖추지 않은 채 방치 돼 있었다” 며 “이와 관련해 영양군 환경보전과에 문의한 결과 사업자 폐기물 배출자 신고서 접수가 돼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사 현장에서 벌목을 할 경우 관계 기초 단체에 임목폐기물 처리 계획서와 비산먼지 발생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것이다.

임목폐기물이 방치돼 있으면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은 물론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법에 따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업체로부터 폐기물 발생 신고 접수를 받은 적이 없다” 며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철저히 조사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리 풍력발전단지 건설공사 업체는 폐기물에 대해 영양군 환경보전과에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10월 초 양구리 산 43-2번지 일원의 일부 공사 지역에서 관계기관의 허가도 없이 국유림을 일부 훼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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