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줌인]도전하라! 마샬아츠 트릭킹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줌인]도전하라! 마샬아츠 트릭킹

  • 승인 2017-08-03 16:41
  • 신문게재 2017-08-04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힘차게 뛰어오른 도약 한번에 “하나, 둘, 셋, 넷” 공중에서 4번의 발차기가 선보여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중에서 회전하며 수번의 발차기를 하는 압도적인 장면이었다. 무술 동작을 응용해 묘기를 펼치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샬아츠 트릭킹’의 한 동작이다.

대전 둔산동에서 최초 마샬아츠 트릭킹 전문 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손영민 대표가 이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마샬아츠 트릭킹은 여러 무술의 발차기, 기계체조의 공중돌기와 비틀기, 다양한 무용 동작과 브레이킹 댄스의 표현 자세 등 여러 종목이 결합된 응용 동작으로 구성된 운동이다.

기술의 다양한 연결을 통해 미적으로 표현하고 승화시키는데 목적을 하고 있고 수련자를 트릭커즈 또는 트릭스터즈라고 부른다.

마샬아츠는 아크로바틱에서 출발한다.

아크로바틱은 곡예를 무대 예술과 스포츠 경기로 진행되는 신체 운동으로 균형, 민첩성 등의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신 운동을 뜻한다.

댄스와 다이빙 각종 스포츠 때로는 종교 행위도 포함한다.

아크로바틱한 동작의 화려함을 포함한 퍼포먼스는 강력한 홍보 수단이었는데 태권도, 합기도, 우슈, 가라데, 카포에라 등지에서 화려한 공중회전 발차기나 덤블링 같은 기수로 선보여왔다.

마샬아츠 트릭킹은 80년대 곡예중심의 공연과 대회에서 시도된 무술 동작이 결합되면서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90년 대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며 이 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비보잉을 따라 트릭킹이란 이름이 등장했다.

최근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영상이 퍼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손 대표는 “마샬아츠 트릭킹은 동서양 무술이 복합되어 있고 실전 무술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무술 퍼포먼스다”라며 “공중돌기 등 동작을 쉽게 도전했다가 금방 포기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먼저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창의성, 집중력, 순발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교육관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였다.

교육관에서는 팀 어게인이라는 공연 팀도 운영중이다. 이 팀은 각종 행사를 통해 마샬 아츠를 알리고 있다.

발차기 동작을 응용해 화려하면서도 어려운 기술로 공연을 구성해 매력적인 운동이라는 점을 적극 표현한다.

정천호(23) 팀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이 운동을 시작했다. 마지막에 발차기를 넣으면 기술이 더 커 보이고 한 번더 한 번더 점점 횟수가 증가할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태권도나 무술 유단지 또는 뮤지컬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기술을 배우려 찾곤하는 데 일반인들도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청 어려운 기술을 보곤 겁내고 다가오지 못하는데 정말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3.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1.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2.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3.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4.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5. 최교진 부총리, 현창 첫 일정으로 금산여고 찾아 '고교학점제 점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