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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가는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식중독은 덥고 습해지기 시작하는 봄부터 벌레와 곰팡이 이물의 발생건수가 증가해, 한여름에 비해 음식물 관리가 소홀한 봄철에 가장 많은 환자 발생률을 보인다.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같은 급성 위장관 증세가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종류는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생기는 세균성 식중독과 봄나물·독버섯·복어알 등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그리고 농약·중금속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으로 인한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과 감염형 식중독으로 구분되는데, 외부에서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 독소형 식중독은 통상적인 조리온도에서 끓여도 세균이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주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세균성 식중독은 2~3일 안에 저절로 나으므로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액공급 등의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방향이 되지만 극히 일부의 경우 항생제의 사용도 고려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설탕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방법이 있다.
이수화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중독 환자의 식사는 이전에는 금식을 원칙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 없는 담백한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며 "그러나 급성기에는 우유나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전반적으로 야채 같은 고섬유질 음식, 지방, 신 음식을 비롯해 커피, 코코아, 콜라 등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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