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어린이날과 방정환, 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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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땅] 어린이날과 방정환, 윤석중

[원종문의 오복만땅] 97. 어린이날

  • 승인 2018-05-04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방정환과 윤석중
소파 방정환과 윤석중 선생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라는 말은 1920년에 방정환(方定煥) 선생께서 나이가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래 고유한 우리나라 말이 젊은이, 늙은이, 높은 이, 착한이 라는 단어에서처럼 " 이 "라는 글자는 "분" 이나 "님"처럼 "높은 사람"이란 의미로 쓰인다.

국어학자 이희승(李熙昇)선생께서 엮은 "국어 대사전"을 보면 "어린이란 말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라는 뜻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예전에 나이가 어린 아이를 지칭하는 말은 경상도지역에서는 "얼 라" "어린 아"로 부르며, 전라도 지역에선 "어린애" "어린놈" "어린애기" "어린 것"으로 불렸다.

우리나라의 언어는 단어가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되어있는데 어린이를 한자어로는 "유아(幼兒)" "소아(小兒)" "해아(孩兒)" "동치(童穉)" "영해(?孩)" "유몽(幼蒙)" "황구(黃口)" "해제(孩提)" "해제지동(孩提之童)" 등이 사용되었는데 모두 어린이를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말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어린이"로 통일된 것 같다.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지정한 기념일은 매년 5월 5일이지만 처음부터 예전부터 그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1919년 3월 1일, 삼일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에 방정환(方定煥)선생을 비롯하여 일본유학생들의 모임인 "색동회" 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 날' 로 정하였다가, 1927년에는 날짜를 5월의 첫 번째 일요일로 변경하였다. 그 후에 1945년 광복 이후에는 매년 5월 5일로 정하여 기념행사를 하여 왔으며, 1961년에 법률로 제정 공포한 "아동복지법"에서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법률로 정하였으나 1973년에는 기념일로만 지정되어 있다가 1975년부터 공휴일로 제정하였다.(기념일은 기념식만하고 공휴일이 아니다.)

어린이날 은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불우한 어린이들에게도 인간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위로하며, 모범어린이를 찾아 표창하고, 어린이 복지사업에 공로가 많은 유공자를 찾아서 표창을 하며,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이 되도록 체력향상 밑 정서함양을 도모한다.

어린이날의 여러 가지 행사는 전국 각도, 시, 군, 구 밑 여러 단체별로 어린이가 참석하는 기념식을 거행하는데 대부분의 기념식장에서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낭독하고 "어린이날 노래"를 부르며 착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시상한다. 어린이체육대회, 웅변대회, 글짓기대회, 어린이 장기자랑, 가장행렬, 묘기시범, 밤 불꽃놀이, 어린이 큰잔치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어린이들을 즐겁게 배려한다.

어린이 헌장은 어린이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국가와 사회와 가정이 책임을 져야할 기본적인 요건을 들어 문서로 만든 것이다.

1957년 2월에 한국동화작가 협회의 마해송, 방기환, 강소천, 김요백, 이종항, 홍인순, 임인수, 등 7명이 성문화하여 문안을 다듬어서 발표한 것을 보건사회부가 아동 및 모자관계단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의하여 수정하고 보완한 다음 1957년 5월 5일 제35회 어린이날부터 내무부, 법무부, 문교부, 보건사회부 의 장관명의로 발표한 것이다.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 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어린이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하고, 튼튼하게 낳아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하며,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하고,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하고, 위험할 때에 맨 먼저 구출되어야하고, 어떤 경우에도 악용의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고, 굶주리거나 병들거나 결함이 있거나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는 적절한 대처가 있어야하고,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고, 인류와 자유와 평화의 문화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는 내용으로 되어있었으나 1988년에 관계 전문과 30여명이 일부분을 수정하여 제66회 어린이날에 전문과 11개 항으로 된 본문을 공포하였다.

어린이날 노래는 윤석중(尹石重)선생이 가사를 만들고, 윤극영(尹克榮) 선생이 작곡을 하여 1948년 5월부터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니 70주년이 된다. 어린이는 물론이며 어린이를 사랑하는 온 국민의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고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4분의2박자 바장조의 행진곡인데 어린이의 밝고 맑은 기상이 넘치는 발랄한 동요다.

원래 작사자의 첫 작품 발표는 1946년이었는데 작곡자인 안기영 선생이 월북해 버려1948년에 작곡을 다시 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1920년대부터 동요 창작을 개척하던 작곡가 윤극영 선생이 만주에서 1945년 광복이 된 조국에 돌아와 만든 첫 번째의 동요작곡으로 오늘날까지 70여년을 전국 어린이의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날 애창곡이 되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보배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명인철학관-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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