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점포 고집 안해요” 프랜차이즈 창업도 2층 매장이 대세

  • 경제/과학
  • 취업/창업

“1층 점포 고집 안해요” 프랜차이즈 창업도 2층 매장이 대세

2층 매장으로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메뉴 경쟁력으로 수익성은 높여

  • 승인 2018-05-16 09:43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창업에 있어 점포의 입지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유동인구가 풍부한 1층 자리를 고집하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 경기의 불확성성이 높아지고 임대료는 매년 수직상승 하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조차 1층 황금점포의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접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2층 출점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 이른바 ‘대박’을 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탄탄한 본사 시스템과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골고객 확보에 성공한 ‘호아빈 오리진’과 ‘홍콩반점0410+’이 대표적인 예다.
JD_2

호아빈 오리진과 홍콩반점0410+는 1층에 위치한 점포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점주들의 2층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덕분에 중심 상권에 입점해도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층 상권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출 견인이 가능한 것은 높은 브랜드 네임 밸류로 인해 찾아 오는 손님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호아빈 오리진과 홍콩반점0410+는 론칭한지 10년 이상 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쌀국수와 짬뽕이라는 대표 단일 품목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후,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과감하게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JD_1

시장에서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잘 갖추어진 본사 시스템과 신메뉴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관리에 공을 들여온 결과, 롱런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또한 소비자 만족은 물론 점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상생 노력도 브랜드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전략이 필수적이다. 값비싼 1층 매장 대신 합리적인 2층 매장으로 수익성은 높이고, 차별화된 메뉴와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불황기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3.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4.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1.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2.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3.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4. 나사렛대 산학협력단, 2025 인생나눔교실 충청권 발대식
  5.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