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20.30대 미취업여성 무료 건강검진 실시

  • 전국
  • 경기

인천 연수구, 20.30대 미취업여성 무료 건강검진 실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전국 유일 영유아~노인 생애주기 전 구민 대상 건강검진

  • 승인 2018-05-16 10:4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연수구청사 전경
인천 연수구청
인천시 연수구는 2015년부터 지역 내 가정주부 등 20~30대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나사렛국제병원과 인천적십자병원, 지안건강증진센터, 송도외과의원 등 4개 병원과 협약을 맺고, 매년 800여명씩 20~30대 미취업 여성 대상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9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4년 간 3천600여명(4월말 기준)이 혜택을 받았다.

대상은 국가 건강검진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반건강검진 항목뿐만 아니라 간기능, 신장기능, 빈혈, 감염에 대한 검사와 가임기 여성의 기형아 발생예방을 위해 필요한 풍진, 갑상선, 자궁경부함, 초음파 등 18개 항목에 대해 검진한다. 검사비는 일반 병원에서 약 25만원 상당의 금액이 소요된다.



지난해 병원 건강검진을 받은 800명 중 무려 428명이 고지혈증 신장질환 빈혈 부인과 갑상선 등의 질병 소견을 보이는 등 건강 챙기기에 효과를 보고 있다. 구는 이들 2차 검진대상자에겐 고객 맞춤형 상담을 통해 건강생활실천 유도 및 검진기관 내 진료를 연계해 주고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환 및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 치료 관리 할 수 있어서 더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

특히 만족도가 매우 높다. 100점 만점 기준에 100점이다. 지난달 건강검진 이용자 8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형태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이 56명(67.5%), '만족'이 27명(32.5%)이었다. 불만족이나 매우 불만족은 답변자가 없었다.

또 건강검진이 자신의 건강증진 및 관리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66.3%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33.7%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의료기관의 서비스 품질도 96.4%가 만족했다. 이용자들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83명 전원이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는 송도지역에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3%에 달하는 등 이용률이 높은 만큼, 송도지역 검진병원을 추가 선정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부터 학생, 성인,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전 구민 대상 건강검진이 이뤄지는 건강도시가 됐다"면서 "특히 20~30대 여성들이 건강해지는 것은 가정이 행복해지고,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져 우리의 저출산 극복 등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주민 건강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