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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대천해변 보령머드 풋살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35도에 달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각축전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푸른색 그라운드가 아닌 뜨겁게 달궈진 백사장이었지만 선수들은 모래를 뒤집어쓰면서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축구화를 벗어던진 맨발에서 나오는 플레이는 일반 풋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발기술이 연출됐다. 모래 속에 고인 물에 선수들이 미끌어지거나 공이 갑자기 멈춰 버리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축구 동호인은 "풋살 대회에 맞춰 매년 휴가를 잡아서 참가하고 있다"며 "해가 갈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져 더욱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가 절정으로 달할 쯤에는 하늘에서 멋진 에어쇼가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블랙이글스팀의 환상적인 비행기술은 참가자는 물론 해변가에 모인 관광객들 모두가 매료됐다. 블랙이글스팀은 하늘에 하트와 태극기를 수놓는 등 25분간 비행을 했으며 관광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오전에 예선을 거친 팀들은 8강 4강을 거치며 더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전년도 우승했던 일반부 삼양수산 등 경험 많은 팀들이 신생팀들의 강력한 도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삼양수산은 결승라운드에 결국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개성넘치는 팀명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물에빠진FC, 헛발질, 남일같지않네FS는 상황판을 지켜보던 참가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차기 대회 출전을 다짐하며 기량을 높여 내년에는 기필코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경기전적 △일반부 우승 레전드FC-A △일반부 준우승 충남도청 풋살 동호회 △일반부 3위 서산 JJ-B △유소년 고학년부 우승 계룡미르-A △유소년 고학년부 준우승 계룡미르-B △유소년 고학년부 3위 남일같지않네 △유소년 고학년부 머드상 버스트FC △유소년 저학년부 우승 천안FC코리아A팀 △유소년 저학년부 준우승 천안FC코리아B팀 △유소년 저학년부 공동 3위 피닉스 주니어A팀 △유소년 저학년부 공동 3위 피닉스 주니어B팀
특별취재반=김재수 부국장, 우창희 부장, 금상진·이재진 기자, 사진=이성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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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