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도 식수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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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도 식수원 '안전'

  • 승인 2018-08-17 16:07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청호
충청권 광역상수원인 대청호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도 식수원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대청호 취수원인 문의와 추동 취수탑에서 취수한 충청권 6개 광역정수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조류 독성물질인 'Microcystin-LR'이 원수와 정수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미생물 분해과정에서 발생해 인체는 해롭지 않으나, 흙냄새 등 심미적 영향을 주는 냄새 물질인 '2-MIB'와 '지오스민'도 기준치인 0.02㎍/L보다 소량으로 검출돼 감지가 어려운 수준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상수원인 대청호는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문의·회남 수역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8일 문의 수역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으며, 16일 회남 수역에도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 수가 1000cells/㎖에 이 넘으면 '관심'단계, 1만cells/㎖ 초과 시 '경계', 100만 cells/㎖가 넘으면 '조류대발생'을 발령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주 1회 이상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고 있다. 또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조치사항을 이행 중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수중 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취수탑 인근에 조류 유입방지 펜스를 설치했다. 더불어 주변 오염원 단속, 순찰 강화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관리강화와 댐 방류량 조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녹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수심 10m이상에서 대청호 원수를 취수하고 있다. 여기에 분말활성탄 투입과 오존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실시간 냄새 분석장치도 운영한다. 24시간 냄새 물질 유입에 대응하고자 마련됐으며, 냄새 물질과 독소 분석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하는 등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오염원 예방, 저수율 모니터링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처리에 만전을 다하고, 국민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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