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왼쪽 세번째가 대전 출신의 배명호 베트남 축구 대표팀 피지컬 코치.(사진=김천겸 전 새누리당 중앙당 홍보위원 제공) |
베트남 축구 대표팀 피지컬 코치를 맡고 있는 배명호 코치(55)는 대전 백운초, 한밭중을 졸업한 뒤 대전대신고를 1학년까지 다니다 대구 협성고 축구부에 들어간 충청인이다. 어린 시절 쌍둥이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배 코치는 베트남 선수들이 90분 내내 강철 체력을 유지하는 든든한 밑돌이 됐다.
배 코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 중 중도일보에 '배명호와 함께하는 2010남아공월드컵' 칼럼을 한 달 간 연재했다.(6월 17일~7월 14일)
박항석 감독과 함께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이 준우승에 이어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는 피지컬 개선을 위해 훈련 시간을 줄이는 대신 '빡세게' 했다.
체격, 그 중에서도 상체 근육의 부실함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배 코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 베트남 선수는 하체는 괜찮다. 하지만 상체가 굉장히 약해 이를 보완하는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유난히 해외 생활을 많이 한 것도 큰 경험이 됐다.
1990년대 초반 독일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2005년에도 영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했다. 동남아에서의 경력까지 있다.
대전시티즌 팬들 사이에선 하위 성적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대전시티즌감독진으로 영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또 다른 주역은 같은 대전 출신의 김도현 베트남 대사다.
서대전초와 대성중, 대전대신고(10회)를 나온 김 대사는 스즈키겁 우승 당시 경기장에 내려가 박 감독과 악수를 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맺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부임한 김 대사는 '박항서 매직'에 걸맞게 베트남과 한국 간 교역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대도시 주민들에게 사실상 비자 면제에 가까운 파격적 5년 복수비자를 제공했다.
졸업은 하지 못했지만 배 코치는 대전대신고 7회(82학번)로 입학했고, 도현 대사는 10회 졸업생(85학번)인 동문 선후배 사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 |
대전 출신인 김도현 베트남 대사(사진 왼쪽)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팀 감독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