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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만의 강점을 살린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교통과 과학을 활용한 관광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6일 대전세종연구원이 공개한 2019 대전방문의해 관련 대전관광 이미지 리포지셔닝 결과에 따르면 대전여행 관련 SNS 검색 단어 중요도 조사에서 한밭수목원과 성심당이 각각 590.6점, 511.5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장태산휴양림(369.9점), 4위 유성(320.2점), 5위 당일치기(231.2점), 6위 이응노미술관(229.2점), 7위 온천(227.4점) 순이었다. 대전과 연관되는 엑스포는 9위, 대전역 13위, 기차 14위, 칼국수 15위, 오월드 동물원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포지셔닝은 기존 제품이 갖고 있는 포지션을 분석해 새롭게 조정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방문객 대상 대전관광 이미지 온라인 조사에선 편리한 교통과 도시 안전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저렴한 물가와 캐릭터 수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대전의 인지적 이미지 조사에서 ‘도착하기 위한 교통수단이 편리함(1위)’과 ‘관광하기에 안전함(1위)’, ‘교통망이 잘 연결됨(3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의 정서적 이미지 조사에선 편안함과 활기가 있는 곳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특히 방문객 대상 대전의 도시 이미지는 ‘첨단과학중심’과 ‘교통중심’, ‘행정중심도시’라는 의견이 높은 편이었으며, 방문객 대상 만족도는 3.55점으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대전은 첨단과학, 교통도시 등과 같은 기술지정학적 이미지에서 관광과 국제화가 중심이 되는 사회적 이미지 부각을 통해 새로운 도시 이미지로 리포지셔닝 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강점을 살린 리포셔닝 전략으로는 교통과 과학을 활용한 관광 브랜드화를, 상징적 요소 강화 전략으로 교육성과 랜드마크를 활용한 관광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콘셉트 변화를 통한 전략으로 슬로건을 활용한 관광브랜화를, 심미적 요소 강화 전략으로 거리와 경관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관광환경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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