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설 화재 속출에 올해 원자력안전 예산 확대.투입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시설 화재 속출에 올해 원자력안전 예산 확대.투입

ICT 기반 혁신기술개발 사업 신설
안전 연구인력 양성 사업 예산 증액

  • 승인 2019-01-06 12:03
  • 신문게재 2019-01-07 2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원자력 폭발
지난해 원자력시설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우려 목소리에 따라 올해 원자력 안전 관련 예산이 확대, 투입된다.

또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원자력안전 혁신기술개발 신규 사업도 공모로 추진된다.

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원자력안전·해체 연구 및 인력양성' 사업 예산이 지난해 551억 원에서 올해 557억 원으로 증액됐고, 'ICT기반 원자력안전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26억 원이 신규 배정됐다.

'원자력안전·해체 연구 및 인력양성' 사업 중 '원자력 안전' 분야는 지난해 대비 10억 원가량 감액됐지만, '원자력안전연구 전문인력 양성' 사업 예산은 16억 원 늘었다. 같은 사업 중 해체 기술 개발 분야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유지됐다.

비중이 가장 큰 390억원의 예산이 투여되는 '원자력안전'은 지진·화재 등 재해로 인한 중대 사고에 대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다. 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39억 2500만원이 쓰이는 '해체 기술 개발'은 고리원전 1호기 및 월성 1호기 등 원자력시설 해체에 대비한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이 크게 증액된 '원자력안전연구 전문인력 양성' 분야는 안전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인력을 육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원자력산업회의·KAIST·포항공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신설되는 'ICT기반 원자력안전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ICT 기술 및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관리·원전운전·원전 해체 분야의 안전성을 향상 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각 대학의 원자력 관련 학과와 원자력연 등이 공모 지원 대상이다. 공모 선정 및 연구비 지원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발표한 '미래원자력기술발전략'을 통해 '원전 확대' 보다는 '원전의 안전 및 해체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원자력 안전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정책 기조에 지난해 원자력 시설 사고가 겹치면서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자력연에서는 지난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고, 한전원자력연료에서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근무자 6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 관계자는 "원자력 안전 예산 확대는 지난해 관련 시설에서의 사고 영향도 있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2017년 말 발표된 미래원자력기술발전 전략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5.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1.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2.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3.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4.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