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일원 야생조류 개체수 3년째 증가…"수문개방 영향"

  • 정치/행정
  • 세종

금강 세종보 일원 야생조류 개체수 3년째 증가…"수문개방 영향"

대전환경운동연합·한남대야조회 관측조사
64종 2700여마리 서식확인

  • 승인 2019-01-31 11:0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190126_205632913-768x512
세종보 상류 금강 모래톱에 내려앉은 독수리와 흰꼬리수리. 야생조류 서식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사진=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금강 세종보 상류에 서식하는 야생조류 개체 수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의 큰고니와 큰기러기도 올해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됐고, 겨울을 보내는 월동조류 개체 수가 특히 증가해 수문개방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6일 한남대 야조회 회원들과 함께 세종시 부강면 금강 세종보 상류의 12㎞ 수변지역에 철새들의 서식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세종보 상류 금강 일원에 64종 2707개체의 야생조류가 서식하거나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5종 2404개체, 2016년 1840개체 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관측된 물새 중 낮은 물을 선호하는 수면성 오리가 2016년 690개체, 2017년 1266개체에서 올해 1453개체로 증가했다.

4대강 사업 이후 호수처럼 되었던 금강이 지난해 수문 개방 이후 모래톱과 하중도 등이 생겨나고 수심도 낮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황오리가 2017년 7개체에서 올해 61개체로 급증했고, 그동안 관찰되지 않았던 큰고니(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2급) 9마리 큰기러기(멸종위기종 2급) 11개체와 쇠기러기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최상위포식자인 맹금류 역시 개체수와 종수 모두 증가해 새매(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2급), 참매(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2급), 큰말똥가리(멸종위기종 2급)가 새롭게 확인됐다.

조류 개체 수 조사를 진행한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문개방의 영향으로 실제 조류의 개체수와 종수는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남아 있는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등의 해체를 통해 자연성을 더욱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2. "연기·연동면·해밀·산울동 적임자"… 찐 마을 사람 '김순주'가 뛴다
  3. 세종시 집현동의 잃어버린 5년, '정영원'이 되살린다
  4. '교류의 문' 연 대전여성기업인협회 "서로 돕는 협회 만들어가자"
  5. 5월 넷째 주 대전·충남 청약 흥행 단지 계약 '눈길'
  1.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2.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 세종·대전 신청률 높아
  3. [날씨] 25일까지 낮 기온 30도 안팎…26일부터 많은 비
  4.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디지털 융합 K-ESG 혁신 표준화 포럼' 킥오프 회의 개최
  5. 한기대, 이원익 선생 유적지 탐방...청렴을 배우다

헤드라인 뉴스


"대형 공장 화재·기름 오염·사망사고", 서산 잇단 사건사고에 시민들 `불안 확산`

"대형 공장 화재·기름 오염·사망사고", 서산 잇단 사건사고에 시민들 '불안 확산'

서산지역 곳곳에서 대형 공장 화재와 교통 사망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공장 대형 화재로 수백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되는가 하면, 도로에서는 70대 자전거 운전자가 대형 화물차와 충돌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가장 큰 사고는 5월 24일 오전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크레아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였다. 이날 오전 8시54분께 시작된 불은 자동차 범퍼 도장시설 내부로 빠르게 번졌고, 공장 상공에는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으며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

천안법원, 태국서 대마 흡입 및 밀반입한 혐의 40대 남성 `징역 2년 6월`
천안법원, 태국서 대마 흡입 및 밀반입한 혐의 40대 남성 '징역 2년 6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태국에서 대마를 흡입하고 밀반입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11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액상대마 카트리지 1개를 넣은 크로스백을 소지한 채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민국으로 대마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2024년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수 회에 걸쳐 대마 카트리지를 흡입한..

김태흠 선거벽보 누락… 충남선관위,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김태흠 선거벽보 누락… 충남선관위,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6.3지방서거 선거벽보 게시 과정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의 벽보가 누락돼 충남선관위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24일 충남선관위에 따르면 천안시서북구선관위는 지난 23일 김태흠 후보 측 관계자로부터 선거벽보가 누락됐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충남선관위는 지난 22일 오후 9시쯤 위탁업체가 선거벽보를 비닐벽보판에 넣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실수로 누락한 것을 확인, 업체를 통해 선거벽보를 다시 첩부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는 철저히 관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부실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 선거관리기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