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4대강 특위위원장, 공주보의 파괴·백제보의 무력화 막겠다

  • 전국
  • 공주시

정진석 자유한국당 4대강 특위위원장, 공주보의 파괴·백제보의 무력화 막겠다

  • 승인 2019-02-23 22:31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정진석 국회의원(충남 공주, 부여, 청양)이 자유한국당 4대강보 파괴저지 특위 위원장이 공주보의 파괴·백제보의 무력화 막겠다고 천명했다.

정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환경부가 오늘(22일) 금강, 영산강에 설치된 5개 보의 사실상 전면 폐기를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결정과정에서 지역 농민과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금강의 물이 보 설치 이후 더 깨끗해졌다'는 과학적 논문도 무시하고, 일부 과격 환경론자들의 '녹차 라떼' 괴담에 함몰됐음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사람이 먼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개무시한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 금강의 우리물을 지키기 위해 '물 전쟁'을 시작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의 주장은 "금강의 물로 농사 짓는 농민들이 무슨 죄입니까? 그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이 무슨 죄입니까? 이 정권은 금강을 먼저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세종보 공주보 해체, 백제보 상시 개방은 4대강 사업 전면 폐기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다음은 낙동강 한강차례가 될 것이다"며 "이 정권은 '녹조 라테' 괴담을 앞세워 전 정권의 4대강 사업을 지워버리려고 한다"고 반대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물은 생명입니다. 금강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깡그리 무시한 채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나라시설 파괴행위는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며 강력 경고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의 공주보 파괴, 백제보 상시개방 무력화를 막겠다.

환경부가 계속해서 밀어부친다면 저는 이번 환경부의 결정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

정부가 보 폐기작업에 착수하는 순간, 저는 저의 지역구인 공주보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는 공주보 철거 반대에 대한 입장을 내놔 주목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3.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4.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2.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