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최재중 사진전‥ 물의 내면, 찰나의 순간

  • 문화
  • 공연/전시

[전시] 최재중 사진전‥ 물의 내면, 찰나의 순간

28일부터 3월6일까지 모리스 갤러리서

  • 승인 2019-02-28 13:5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11
Variation of memory _ Soul of inner 50 x 75cm Digital C_Print 2018
11
Variation of memory _ Soul of inner 50 x 75cm Digital C_Print 2017
33
13-Variation of memory _ Soul of inner 50 x 75cm Digital C_Print 2017
사진작가 최재중의 개인전이 28일부터 3월 6일까지 모리스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기억의 변주 & 내면의 영혼이다.

최 작가의 사진에는 물이 등장한다. 물은 세상의 만물을 감싸는 듯한 포용력이 있는 존재로 우리에게 포근함과 안락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뿜어 나오는 맑고 그윽한 자연만이 만들어내는 향기를 마신다. 소리없이 흐르는 물결을 응시하며 빛에 이끌려 시시각각 변화하는 파동에 따라 만들어지는 선과 물결을 본다. 삶의 욕망과 갈등, 고통 등 모든 것을 잊고 순수하게 몰입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물의 흐름이 찰나의 순간순간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해 물이 갖는 표면의 여러 형태를 담는 것이다. 물이 흐르는 순간적 형상을 포착하고 그 찰나의 순간, 물이 갖는 흐름의 형태를 직관해 현실의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을 보게 되는 셈이다.

작가는 물속은 잠재적 욕망인 이드(id)라고 말한다. 각각의 형상들은 나의 기억 속에서 변주돼 하나의 패턴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보이지 않는 물의 내면으로 들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 찰나의 순간에 내면의 영혼은 욕망과 같은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환영 속에 살아 있는 듯한 몸짓, 음악의 악보처럼 리듬을 타는 형상들은 현실이 아닌 또 다른 비현실로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물의 이미지는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드가 말하듯 꿈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물질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의 이미지는 무엇인가 생성되는 다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내면적인 영상의 자연스러운 운동으로 전이시키고, 물은 인간이 환영을 매개로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자리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최재중 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이자 사진교육 지도사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2.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