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충암 김정 선생과 기묘사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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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충암 김정 선생과 기묘사화 특별전

우리 지역 역사인물로 주목받지 못했던 충암 선생의 자료 전시

  • 승인 2019-03-03 08:2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포스터이미지(최종)
충암(沖庵) 김정 선생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시가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역사인물이지만,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충암 김정 선생을 중심으로 1519년의 기묘사화를 재조명한다.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은 “지난해 탄신 600주년을 맞은 집대성 박팽년 선생의 특별전 꿈속에서 도원을 거닐다에 이은 대전시립박물관의 두번째 우리 지역 역사인물 시리즈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의 역사인물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단순한 인물 현양이 아닌 지역 안팎의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인물과 그의 시대를 최대한 입체적으로 살펴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정이라는 한 명의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의 일생 전체를 결정 지은 사화(士禍)라는 정치적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공론정치와 유교국가로서의 이상, 그리고 그것을 이끈 조선의 젊은 선비들의 꿈과 좌절을 다룬다.

특히 시대를 불문하고 지금까지도 선비의 사표로 불리는 정암 조광조 대신, 김정을 기묘사화와 종중대 정치개혁의 주인공으로 삼은 이번 전시는 2016년 충암김정기념사업회의 창립과 함께 최근 대전 지역사회에서 본격화되기 시작한 김정에 대한 다양한 기념사업의 추진과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경주김씨 충암가 종손(김응일)이 대전시립박물관에 기탁한 다량의 김정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고, 유네스코 아태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당현판 등 80여 건의 유물과 영상 등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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