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조] 무논리의 끝판왕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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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조] 무논리의 끝판왕 '뇌피셜'

  • 승인 2019-04-20 01:00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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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알쓸신조 오늘의 단어 #5. '뇌피셜'

 

방과후 영화를 보러온 A군과 B양은 영화 티켓 예매를 마친 후 매점에 들렸다. 팝콘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A군은 앞 사람이 주문한 팝콘이 나오자 뚫어지게 쳐다본다. 앞 사람이 주문한 팝콘은 카라멜 팝콘과 일반 팝콘. 용기에 가득찬 일반 팝콘과는 달리 카라멜 팝콘은 조금 덜 담긴 듯 했다. 

 

 이내 A군은 B양에게 말을 건다. "일반 팝콘을 먹자". B양은 카라멜 팝콘을 먹고 싶었던터라 싫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A군이 자신의 말을 들으라며 닦달하자 B양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A군은 "카라멜은 비싸니까 일반을 더 많이 담아주는 것 같아. 내 말 믿어. 이건 진짜야!". B양은 A군의 '뇌피셜'에 질색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뇌(腦)와 오피셜(Official)을 합친 신조어인 '뇌피셜'은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검증된 것 마냥 말하는 행위를 뜻하는 합성어다. 전혀 사실이 아닌 생각을 자신의 무논리로 밀고 내세우는 사람에게 '뇌피셜'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근본, 무논리를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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