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대부고 , 제54회 토요 문학의 밤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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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대부고 , 제54회 토요 문학의 밤 성황리 개최

  • 승인 2019-05-27 10:18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토요문학회 동인들이 ‘별 헤는 밤(윤동주)’
윤동주 시를 낭송을 하고 있는 학생들
공주대부설고(교장 백남용)는 25일 학생, 학부모, 문학회 출신 동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54회 토요 문학의 밤'이 성대히 개최됐다.

공주대부설고의 토요문학회는 1963년 3월 23일에 문학을 사랑하는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문학 동아리로 고등학교 문학 동아리로는 최장수 동아리로 평가받고 있다.

해마다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나누는 일을 해오고 있는데, 그 전통이 무려 50년 넘게 이어져 올해에도 30명의 동인들이 문학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백남용 교장은 "한자로 시(詩)는 말씀 언(言)과 사원을 의미하는 사(寺)가 합쳐진 말로, 시 창작은 언어를 신성함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었을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시는 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窓)이다"고 격려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학년 이채현, 박정태 학생의 서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를 시작으로 사랑, 고민, 우정, 가족애 등을 담은 자작시 30편을 낭송하는 등 동인들의 시낭송을 들으며 문학을 즐겼다.

행사를 통해 많은 재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한정된, 분석 위주의 시에서 벗어나, 동인들이 낭송하는 시를 통해서 자신들의 삶, 고민 등을 같이 느끼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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