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팔봉면 흑석리 주민, 기업형 양계장 건립 결사 반대

  • 전국
  • 태안군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 주민, 기업형 양계장 건립 결사 반대

A농업회사법인 기업형 양계장 조성에 나서

  • 승인 2019-07-21 15:51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KakaoTalk_20190721_103751245
서산시 팔봉면 흑석1·2리 주민들이 A 농업회사법인이 팔봉면 흑석리 일원 추진중인 기업형 양계장 조성사업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19일 팔봉면 흑석리 주민들이 시청앞에서 양계장 반대 집회 모습.


가로림만 일대 양계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해당 지역민들이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산시와 팔봉면 흑석1·2리 주민들에 따르면 A 농업회사법인은 가로림만인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 일원 2만 9000여㎡에 동물 및 식물관련시설(양계장) 조성을 위한 건축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A농업회사법인이 추진중인 양계장은 40만 마리 규모의 기업형 양계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흑석리 주민들은 양계장이 들어설 경우 악취와 소음, 수질오염, 전염병 전파 등을 우려해 양계장건립반대대책위원회(회장 문기원)을 구성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반대 주민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시에 제출하고 맹정호 시장 면담을 마친 양계장건립반대대책위는 1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인근 지곡면 연화, 중앙리 등과 연계해 사업이 철회 될 때까지 시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계장건립반대대책위는 지난 19일 서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가 사업 승인을 반려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양계장건립반대대책위원회는 “시는 양계장 사업을 불허해 국가해양정원 가로림만 일대를 양계장으로부터 보호하고 시의회는 신속히 양계장 허가 조건을 강화하라”며 “농업회사법인 A가 청정지역 팔봉면 흑석리 망메에 추진 중인 초대형 양계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연대와 서명을 받아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위를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A농업회사법인이 추진중인 양계장은 현재 관련 부서에서 건축 허가에 대한 의견 조회를 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시설 규모상 이 양계장은 도시계획 심의대상이기 때문에 9월 중 서산시 도시계획심위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지켜본 뒤 건축 허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1.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2.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3.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4.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5.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