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출렁다리 139일만에 200만명 돌파

  • 전국
  •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139일만에 200만명 돌파

관광 연계해 334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여
-군, 예당호 출렁다리 기반으로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 조성

  • 승인 2019-08-22 07:3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200만 돌파03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200만 돌파01
예당호 출렁다리 200만 돌파02
예당호 출렁다리 200만 돌파05
예당호출렁다리 전경
예당호 출렁다리 200만 돌파03
예당호 출렁다리 200만 돌파01


지난 4월 6일 국내에서 가장 큰 예당저수지에 건설해 개통한 국내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이 139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쓴 가운데, 예산군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200만명 돌파는 개통 5일만에 10만명, 26일만에 50만명, 51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새롭게 쓰인 또 하나의 기록이다.

그동안 예당호는 관광지임에도 정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 보다 역동적인 관광지가 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으며,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탄생한 것이 바로 예당호 출렁다리다.



이처럼 단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타 지역 출렁다리와 비교할 수 없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부잔교가 함께 있으며, 문화광장의 벽수와 폭포수, 야간경관, 황새알과 사과 조형물, 주변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예당저수지 주변 풍광과 접근성이 좋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고 어린이, 어르신 등 모든 연령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시설인 점이 주효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관내 주요 관광지 17개소의 전체 관광객이 240만명에 근접해 예당호 출렁다리가 관광객 유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는 출렁다리를 비롯한 관내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평소보다 3∼4배 매출이 상승했으며, 편의점, 푸드트럭, 지역특산품 등 관광 연계 분야에서 334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렁다리 인근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27개 농가에서 사과즙, 한과, 산나물, 잡곡 등을 판매해 5억71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군 지역경제에도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군은 예당호 주변 자원을 연계하는 느린호수길을 조성하고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조성 중이며, 예당호 물넘이 주변에 2만5000㎡규모의 생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예당호 관광권개발계획의 연계로 지역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항만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출렁다리와 연계한 사계절 음악조경분수대와 주차장 신규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출렁다리 관광상품 공모전 △브랜딩이벤트(용우물 소원구술 스토리텔링) △이색이벤트(할로윈데이, 키즈런, 나이트런) △예당호 불꽃축제 △어린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공자전거 대여사업 △소확행 테마포토존 △체류형 작은공간 △지역상생 군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예당호권 관광 발전 포럼 개최 △테마가 있는 관광안내시설 조성 △예당호 주변 관광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연계한 예산 관광코스 내에 4곳의 스탬프 존을 설치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새로운 테마여행 기획에도 힘쓰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추천 가을철 농촌여행코스 5선에 선정됐으며,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6시 내고향, 생생정보통, 테마기행길 등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 전 국민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티맵(T-map)'의 여름휴가지 검색 상위권에 예당호 출렁다리가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명품 관광명소로서 위상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시설을 보강해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예산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 예당호 출렁다리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2.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3.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