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K리그2 1위 광주 잡고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K리그2 1위 광주 잡고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승인 2019-08-25 10:2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414_광주원정
대전시티즌이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이 광주FC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부천FC전은 아쉬움이 컸다. 홈에서 오랜만의 승리를 노렸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흥실 감독의 홈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가지 수확은 하반기 새롭게 합류한 하마조치의 활약이었다. K리그 첫 선발 출전에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 막판에는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우월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몸싸움 및 공중볼 다툼이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



이흥실 감독도 "하마조치가 첫 선발 출전이라는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데뷔골을 통해 자신감도 얻었을 거라 본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맞대결 상대인 광주는 24경기 14승 9무 1패(승점 51점)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광주FC의 핵심 선수는 K리그2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펠리페이다.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한 펠리페는 올 시즌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20경기 동안 1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190cm가 넘는 우월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K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펠리페와 이제 막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하마조치의 맞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이다.

막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광주이지만 최근에는 한풀 꺾인 분위기이다. 지난달 FC안양을 상대로 1-7 대패를 당한 이후, 4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 3경기는 모두 무승부였다. 또한, 광주 수비와 중원의 핵심 전력인 이한도와 여봉훈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도 대전에는 호재이다.

대전은 최근 광주 원정에서 패배가 없었다. 지난해 4월 광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세 번의 광주 원정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3경기 2승 1무로 승률도 좋다. 지난 4월 첫 번째 광주 원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쉽게 0-0으로 비겼다.

1위 광주를 잡는다면 분위가 반전과 동시에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대전은 이번 광주 원정에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