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기센터, 환절기 가축관리 요령 안내

  • 전국
  • 청양군

청양농기센터, 환절기 가축관리 요령 안내

  • 승인 2019-09-10 10:30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환절기 가축관리와 축사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가축은 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의 경우 환절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사료를 먹고 쉴 수 있는 축사 환경이 필요하다. 아침저녁 바깥의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야간에는 보온을, 낮에는 환기를 충분히 한다.

날씨가 따뜻하면 일광욕과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축사 내의 온도, 습도 저하를 막고 유해가스 배출을 위해 송풍기를 이용해 자주 통풍을 해야 한다.



또한 송아지 분만 전 혹은 입식 전 축사 내부 소독은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축사 내부의 정기적인 소독과 농장 입구에 소독조를 설치하고 소독약을 정기적으로 바꿔 준다.

돼지는 다른 가축에 비해 성장 단계별로 적정 사육 온도가 16℃에서 35℃까지 다르므로 환경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돼지우리 온도에만 치중하다 보면 자칫 환기가 미흡해 습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끼돼지는 체온유지 능력이 부족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모유 소화 능력이 낮아져 설사를 일으키고 다른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도 떨어져 허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새끼돼지 전용 보온 상자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는 새로운 돼지무리의 방에서 서열 정착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일시적인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면 질병 저항력이 크게 떨어진다.

어미돼지는 임신 초기 일교차가 크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호흡기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이는 수태율과 출생 새끼돼지 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낮에는 환기를 충분히 시켜 우리 안으로 햇볕이 들어오게 하고 밤에는 반드시 창문을 닫아야 한다.

닭의 경우 보온시설이 허술하면 새벽에 닭장 온도가 떨어져 생산성이 저하된다. 낮과 밤의 닭장 내부 온도 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낮에 창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닭장 내에 충분히 공급해 환기하고, 해가 지기 전에 창문을 닫아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인다.

어린 병아리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처음 1주 동안은 31~33℃ 정도를 유지하다가 1주일 간격으로 약 3℃씩 내려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사 내 청소와 환기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병원성 미생물의 서식처가 될 만한 곳을 자주 소독해야 한다"며 "특히 급수기 주변이나 사료급여기 주변의 청결 상태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1.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