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모두가 한 마음, 비학산 알바위 축제

  • 오피니언
  • 여론광장

[문화 톡] 모두가 한 마음, 비학산 알바위 축제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0-02 09:2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알축제
2019, 9월 28일 오후 1시, 천동초등학교 교정.

제4회 비학산 알바위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필자는 이날 쟁강춤의 최고 권위자인 홍명원 초청으로 아내 오성자와 손을 맞잡고 천동초등학교 교정으로 향했다.

제4회 비학산 알바위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비학산 알바위축제기획위원회(위원장: 송종우)에서 '즐거움이 샘솟는 마을을 만들어요' 라는 주제로 효동·천동·가오동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뤄졌다 한다.

왜 축제 이름이 비학산 알바위 축제인가?

비학산 정상에는 알바위라는 바위가 있는데 여기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전천변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인 것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 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이번에 제4회 비학산 알바위 축제 준비하느라고 애쓰신 송종우 주민자치위원장님, 같이 추진한 축제추진위원회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축제가 효, 천, 가오동 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큰 교정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신 천동초등학교 유영원 교장선생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이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 참여해주신 한현택 전 청장님을 비롯하여, 이장우 국회의원님,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5회부터는 더 큰 행사가 되기를 기대하며, 주민들의 바램대로 비학산 알바위 축제가 동구를 넘어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고 하였다.

동구에서는 해마다 마을축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공동체의 화합과 주민 간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자 ▲대동 골목축제 ▲삼성동 어울림한마당축제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마을음악회 ▲비학산알바위축제(효동) ▲봉(매봉)이(갱이)마을 가족사랑 한마당 "우리 모두 함께 살아요"(가양1동) ▲용전한마당축제 등을 선정해 개최하고 있다 하였으며, '추억이 담긴 우리 마을을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관내 학교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 ▲슬라임 만들기 ▲풍선아트 ▲책 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과 ▲추억의 우리마을사진 전시마당 ▲놀이마당 ▲벼룩시장 ▲먹거리 마당 ▲경품추첨 등도 진행 하였다.

gggg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축제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마당이 있어 즐거웠다"며, "학창시절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인 운동회에 참여한 기분이라 옛 추억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어느 마을 주민은 "조선시대 효성스런 주민이 많이 난 효동, 아픈 사람을 치유한 영험한 샘골 천동, 살기 좋은 새로운 동구의 수도동인 가오동에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축제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옛 초등학교 운동회 같이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마당이 있어 푸근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로는 다육이 심어보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마당과 대형 윷놀이, 콩주머니 던지기, 투호, 바구니제기, 고무신 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 효동의 어제와 오늘을 사진으로 알아보는 전시마당, 먹거리마당, 100여 명이 참여한 벼룩시장, 경품추첨 등이 펼쳐졌다.

자랑스럽다. 20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하여 흐뭇한 눈길을 끌었으며, 어느 부스에서는 자녀 셋과 함께 나와 자기들이 보던 도서를 동네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도 보였고, 역시 자녀 셋을 둔 또 다른 엄마도 자녀들이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인형들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있다. 감동적인 모습이.

내빈들로 이장우 이 지역 국회의원도 서울서 달려 내려왔고, 한현택 전 동구청장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참여주민에게 드리는 경품도 대형TV 2대를 비롯하여 200여점이 넘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축하, 축하한다. 비학산 알바위 축제를 비롯하여 이곳 동구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가 동구주민 전체가 협심단결하는 축제가 되고, 아울러 동구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55년 만에 바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육감들 “재정 감소 검증해야”
  5. 충청권 초등 급식비도 지역차…충북 4322원·대전 3620원
  1. 6개월 아들 방치해 사망… 20대 부부, 살해 혐의는 부인
  2. 건양대병원, 위험에 빠진 고위험 산모 새벽 응급수용으로 출산 도와
  3. 충남대 교수·간호사 부부 ‘해먹’에서 찾은 욕창 방지 매트리스 개발
  4. 글로벌 식품기업 '아이씨푸드' 충남대병원에 5천만원 기탁
  5.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