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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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도전

  • 승인 2019-11-12 10:1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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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선수[연합뉴스 그래픽]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투수를 뽑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LA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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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자료]
류현진은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남겼다. 류현진과 비교해 3승이 부족하다.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5개)을 기록했다. 이닝도 류현진(182이닝) 보다 22이닝 더 던졌다. 피안타율은 0.207이다.

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 피안타율 0.222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투구 이닝은 172⅓이닝에 그쳤다.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 최대 적수는 디그롬이다. 류현진은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탈삼진과 소화 이닝, 피안타율에서는 디그롬에게 밀린다.

현지 매체들도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5일 자사 기자들의 모의 투표에서 디그롬이 압도적인 표 차로 사이영상을 수상한다고 예측했다.

야후스포츠는 12일 메이저리그 개인상 수상 전망을 했는데, 설문에 참여한 기자 3명 모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디그롬을 꼽았다.

다만, 류현진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되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득표 선수가 됐다.

아울러 아시아 출신 최다 포인트 획득에도 도전한다.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기자 한 명당 1~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다.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으로 계산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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