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기업 투자유치 1조 시대 활짝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기업 투자유치 1조 시대 활짝

국·내외 우량기업 투자러시.. 고용유발효과 1만 명

  • 승인 2019-12-11 07:17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1)
베오스 그룹 투자협약 사진 (11월 13일_왼쪽부터 베오스그룹 로버트슬리 대표 양승조 지사, 김홍장 시장, 레드옥스사 김정민 대표)


당진시는 올해 1년 동안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국·내외 우량기업으로부터 총1조104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외국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952억 원이며 일본 기업 모리린의 500만 불 투자를 비롯해 벨기에 베오스사가 7000만 불, 중국 삼화그룹이 600만 불을 당진에 투자한다.

시가 일본의 무엽보복과 미·중 무역 분쟁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일본과 중국, 유럽 현지 기업으로부터 8100만 불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해외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는 타켓형 투자유치 전략 덕분이다.



국내 기업의 투자 금액은 1조에 육박하는 9152억 원에 달한다. 시는 올 한 해에만 국내 10개 국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라미드 골프앤 리조트가 2000억 원을 투자해 석문산단 체육시설 용지에 골프장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종근당건강(1822억) , 동아제약(1150억) 등은 투자규모가 1000억을 상회한다.

국내기업 투자 유치에는 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 외에도 기존에 당진에 투자한 기업들이 투자유치 전도사로 나선 사례도 있다. 동아제약 계열사인 ㈜수석이 대표적인 예로 합덕인더스파크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수석은 지난달 시가 ㈜동아소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의 1150억 원 규모의 박카스 생산 공장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 투자지역 추가 지정(11만7936㎡)과 석문산단, 송산2산단의 국가혁신 융·복합단지 지정, 석문산단 인입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면제 등 당진 주요 산업단지를 둘러싼 잇단 호재도 기업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시는 국내외 투자유치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를 약1만 명으로 예측했다. 특히 레저, 제약, 화학, 합성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어진 점은 철강산업 중심의 당진 산업구조에 다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투자유치가 기업들의 실제 투자로 이어져야만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당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에 노력하고 연말까지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해 당진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석문산단과 송산2산단에 국내외 기업이 내년 6월까지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하면 부지매입비의 최대 40%와 설비투자비의 최대 24%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