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목소리 고조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목소리 고조

경선에 따른 계파간 갈등, 체육계 분열·불신 등 후유증 우려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다음주 성명서 통해 입장 전달

  • 승인 2019-12-12 15:26
  • 수정 2019-12-13 19:24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9944553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전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체육계 안팎에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후보간 네거티브 등으로 체육계 갈등과 분열이 불거질 수 밖에 없어 선거 이후 후폭풍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 체육계의 계파 분열로 이어지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된 민선 체육회장 체제 첫 출발부터 삐걱거릴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도 깔려 있다.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 체육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자 등록 기간(4~5일) 전에 단일화를 위한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후보 간 수면 위로 드러난 단일화 움직임은 없지만, 체육계 일각에서 조만간 이와 관련한 정중동(靜中動) 행보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전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 양길모 전 대전복싱연맹회장이다.

이들 후보는 분야는 다른지만, 각자의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대전 체육 발전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자신의 '명예'를 위해 체육회장 '감투쓰기'에 욕심을 내면 앞으로 선거때마다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돼 불필요한 소모전을 해야 한다.

이번에 출마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들 역시 경선에 따른 선거 후유증을 우려해 지역 체육 발전에 대한 방향만 같다면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4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대전시체육단체장협의회(의장 김명진)가 먼저 후보 간 단일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명진 의장은 "경선으로 선거가 마무리되면 후폭풍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단체장협의회는 추대를 통해 초대 회장을 선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체육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박일순 사무처장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일순 처장은 "누군가 역할을 해야 한다. 조만간 후보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체육회장 후보인 양길모 전 복싱연맹회장도 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양 전 회장은 "대전 체육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일화로 가야 한다. 후보자 모두 목표는 대전체육 발전이다"며 "서로가 양보할 건 양보하고, 내려놔야 한다. 후보자들과 한 번 만나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장우 유세 첫 날 날선 시정 비판! 노잼도시 만든 무능 VS 방사청 당겨온 유능(영상)
  2. [대전노동청 Q&A] 육아기 10시 출근제
  3. 대전 보문고 출신 정청래 '허태정 당선 비법? 딱 하나만 알려줄게!(영상)
  4. 허태정, 구호만 있는 시장 VS 시민을 섬기는 시장! 이장우 시정 확실히 심판할 것
  5. "꽃보다 출동조끼"… 부부의 날 앞두고 만난 의용소방대 부부
  1.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④'] 투표용지 인쇄 점검
  2. 큰절, 태권무, 1000인 선언… 대전교육감 선거 첫날부터 총력전
  3. 한남대 고교 연계 대입평가 S등급… 대전권 대학 희비
  4. 충청권 교육감 후보 ‘자산 스펙’도 관심사로
  5. "충남 살면 예우 수당 無"…5·18 민주 유공자 지원 지역마다 천차만별

헤드라인 뉴스


"충남에 살면 예우수당 없어"… 5·18 유공자 지원 ‘천차만별’

"충남에 살면 예우수당 없어"… 5·18 유공자 지원 ‘천차만별’

최근 5·18 민주화운동 역사 인식 제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5·18 민주 유공자 예우를 위한 지원조차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재정 여건에 따라 5·18 유공자에 대한 보훈수당 지원 여부와 액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5·18 유공자를 보훈수당 지원 대상에 포함한 반면, 충남도는 시군 차원에서만 지원 중이며 지역마다 지급 규정이 없거나 각기 다른 실정이다. 법적으로 보훈수당 지급 체계와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고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로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영계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을 노동계 전반의 기준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도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상징 (K팝)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5만석 이상 규모 공연장의 추진을 거듭 지시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취임 1주년 국정성과'를 보고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K팝 공연장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대규모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몇개 필요하다면서 현재 2~3만석 규모로 짓고 있는 공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가 공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