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원인 불명 폐렴, 市 '24시간 비상대응체계' 돌입

  • 문화
  • 건강/의료

우한시 원인 불명 폐렴, 市 '24시간 비상대응체계' 돌입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추정되는 병원체
시, 기관들의 협조 및 예방 홍보 강화

  • 승인 2020-01-13 16:40
  • 신문게재 2020-01-14 5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감염병 대책회의
사진=대전시 제공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대전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또한,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 병원체에 대한 정확한 확인 전까지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간주해 검역, 격리, 역학조사 등의 조치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우한시 폐렴 집단 발생의 병원체는 현재까지 밝혀진 인체감염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어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와 우한시 방문 증상 발현 시 안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우한시 폐렴 환자'로 의심받다가 끝내 숨진 30대 여성 환자가 최종적으로 '우한시 폐렴'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지속해서 집단 폐렴 증세가 발병하고 있어 국내에서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도 13일 '우한시 원인 불명 폐렴 환자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원인불명의 폐렴 대응 방역 대책 논의와 지자체 대응체계 가동 및 관계기관과 관내 의료기관의 기관별 임무 숙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전시의사회는 의심환자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안내, 격리병상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내원 환자 대응절차에 따른 격리 및 의료진 준수사항 등 직원 교육에 대한 협조를 강조했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진단검사 기준에 따른 신속 검사와 감시 협조, 감시자료 분석에 대한 협조를 논의했고,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예방수칙 등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향후 발생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추가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정윤기 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시에서 작년 A형간염, 홍역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던 만큼 올해에는 같은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모든 부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4.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5.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