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황인호 동구청장 "잘 사는 동구, 문화도시 동구 조성하겠다"

  • 사람들
  • 인터뷰

[새해설계] 황인호 동구청장 "잘 사는 동구, 문화도시 동구 조성하겠다"

올해 지역 현안사업 성과창출위해 구정역량 집중
정주여건 개선,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도시 온 힘
"의료원, 철도박물관 등 구민 약속 위해 힘쓰겠다"

  • 승인 2020-01-19 12:03
  • 신문게재 2020-01-20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200102-신년  인터뷰4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대전 동구는 민선7기에 들어 새로운 가치 백년대계 설계를 위해 구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를 실현하고자 올해 구정 의지를 '이청득심'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역 현안사업의 성과 창출하는 해가 될 동구의 새해 목표를 들어봤다.

-올해 구정 방향은.



▲올해는 현 정부 4년 차, 지방정부 민선7기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국제사회 무역분쟁과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광역 차원의 공동대응과 함께 지역적 현안사업 성과창출을 위한 구정 역량 집중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조성 및 공공기관 유치, 생활 SOC 사업 공모로 지역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풍요로운 경제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민간 투자유치, 지역 내 기업인 지원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함께 잘 사는 동구를 건설하고, 대청호 벚꽃축제 등 대표축제 육성 및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구민이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문화환경 구축을 통한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역세권 개발 내년 주요 계획은.



▲대전의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신안동길 및 삼가로 도로 확장공사 준공, 동광장길 도로개설공사 등이 정상 추진 중이다. 복합2구역 민자유치는 지금도 아쉽지만, 대전의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 우리 구에서 주장한 대전역선상야구장으로 선정됐다면 민자유치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 현재 대전시와 철도공사에서 수요자 중심의 4차 공모 준비 및 예정 중에 있어 성공 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경부고속철도변 단절구간 측면도로 개설 등은 국토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또 역세권 내 위치한 삼성4·중앙1구역 재개발은 정상 추진 중이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소제동 관사촌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는 자원으로 현재 카페거리 등 상권이 활성화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삼성4·중앙1구역 등 재개발사업구역에 포함돼 멸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개발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검토해 관사촌을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구민에게 한 마디.

▲구정발전에 아낌없는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신 23만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민선7기 전반기를 지나는 해이자, 동구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숨을 고르고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할 시기다. 문화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 역세권 개발, 철도박물관 유치 등, 힘을 모아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구민 여러분의 힘찬 성원과 참여,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 저와 800명의 공직자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여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