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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김상옥 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97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의사는 조선의열단 단원으로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3년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의거를 단행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특히 김 의사는 자신의 은신처가 탄로되자, 혈혈단신으로 일제의 무장병력 1000여 명과 3시간여에 걸친 총격전 끝에 자결하며, 항일 독립운동을 고취시켰다.
박수현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가 느꼈던 마음 중 가장 무겁고, 무겁다 못해 무섭다"말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대우하는 사회와 문화를 만들겠다. 오늘의 보훈이 내일의 국가안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훈을 항상 강조하신 대통령을 모시며 보훈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고, 국회의장을 모시면서 국회의장이 못 가는 보훈일정은 비서실장인 저라도 꼭 가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이쁘게 봐주셔서 저에게 대임을 맡겨 주신 것 같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두렵고 무서운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하겠다. 김상옥의사의 정신이 우리 후대에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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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상옥 기념사업회'는 지난 1948년 10월6일 설립되어, 백범 김 구 선생과 상해 임시정부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 선생이 고문을 맡은 바 있으며, 이 후 서영훈 전 국무총리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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