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BRT 보조노선 가능할까…市 내부검토 착수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BRT 보조노선 가능할까…市 내부검토 착수

BRT에서 이격된 고운·아름·중촌동 주민들 요구
1번국도 우회하는 보조노선 가능성 내부검토

  • 승인 2020-01-27 18:51
  • 신문게재 2020-01-28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BRT보조노선도1 copy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순환하는 BRT에 보조노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세종시가 타당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푸른색 선은 내부순환BRT노선도와 붉은색 보조노선(안).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내부순환 BRT에 보조노선을 마련해달라는 시민 요구가 높아지면서 세종시가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일부 구간에서 전용차선 없이 일반도로를 운행해도 간선급행버스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내부 판단은 내려졌으나, 정시성을 유지하면서 최상급 교통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281번째 시민과의 대화를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을 때 주민들은 내부순환BRT 보조노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고운동과 아름동, 중촌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1만3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내부순환BRT 버스체계에서 소외된 곳에 보조노선을 신설해달라는 건의서를 시에 전달한 바 있다.

세종시 내부순환 BRT 도로를 보면 행복도시를 원형으로 순환해 1~6생활권을 모두 경유하고 있으나 고운동과 아름동 그리고 중촌동의 지역은 BRT 대중교통망에서 멀리 떨어져 편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1004번과 1005번, 221번 등 골목을 누비는 지선버스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시민들 눈높이에서는 충분하지 않았던 게 현실.

이날 아름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한 시민은 "기차를 타고 오후 10시 20분에 오송역에서 하차 후 아름동 집에 자정이 돼서야 도착했다"라며 불편한 대중교통을 토로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도 지난 22일 열린 제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담동에서 BRT 990번 버스를 이용해 반석역까지 약 28분이면 도착하지만 아름동에서는 1004번을 이용할 경우 약 43분이 소요된다"라며 "BRT 노선과 이격된 아름동 주민들의 박탈감이 크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도 최근 논평을 통해 "1번 국도 내부순환BRT 보조노선 신설을 위한 시 예산을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세종지하철 1호선의 노선에서도 이 같은 민심을 반영해 새롬동과 다정~중촌~아름~충남대병원을 경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내부순환BRT가 완전개통돼 집현리와 산한연클러스터, 누리리 등 주민이 많지 않은 곳까지 간선급행 버스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주민 8만 7000여 명이 거주하는 곳에 BRT가 없다는 문제 제기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어진중 앞 어진교차로에서 BRT전용도로를 벗어나 국도1호선 세종로에 우회해 고운동과 다정동, 아름동을 경유 후 충남대병원 앞에서 BRT전용도로에 복귀하는 3.8㎞ 보조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으나, 도로를 넓히는 방안은 시민들의 요구사항도 아니고 검토대상도 아니다"라며 "추진 가능 여부에 대해 올해에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5.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1.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2.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3.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4. 본보 임병안·임효인·이현제 기자 ‘제20회 참글상’ 영예
  5.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