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영남 차례?... 호남에 이어 대전 부동산시장 영남건설사 공략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이젠 영남 차례?... 호남에 이어 대전 부동산시장 영남건설사 공략

대구 건설사 (주)서한, 과학벨트 둔곡지구 아파트 첫 분양
부산 1위 동원개발, 대흥동 대전대한방병원 부지 매입
동일, 신탄진 동일스위트 2차 분양 준비

  • 승인 2020-01-27 14:21
  • 수정 2020-01-27 16:30
  • 신문게재 2020-01-28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건설1
호남권 건설사들이 훑고 간 대전 부동산시장에 최근 들어 영남권 건설사들이 공략하고 있다.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지역의 대표 건설사는 물론 중견·중소업체까지 대전 부동산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우선 대구에 본사를 둔 (주)서한이 3월 전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둔곡·신동지구’에 첫 주택분양에 나선다. 서한의 대전 주택 분양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한은 둔곡지구 A1·A2 블록에 모두 1501세대를 공급한다. 둔곡지구 A1 블록의 '서한 이다음'은 모두 816세대를 공급한다. 임대는 270세대, 일반분양은 546세대다. 685세대 규모인 A2 블록 '서한 이다음'도 같은 시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의 대표 건설사인 (주)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돼 1994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공사와 국제과학비즈니트벨트 등의 대규모 관급 아파트 사업을 하고 있다.

서한의 2019년 시공능력평가액은 8445억원(전국 46위)으로, 대전의 금성백조주택(7096억원, 50위)보다 높다.

부산의 대표 건설사인 (주)동원개발도 대전에 처음 진출한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액 1조 1284억원(37위)인 동원개발은 최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옛 대전대한방병원을 매입했다.

1978년 (주)동원주택으로 설립된 동원개발은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학교, 빌딩, 도로, 교량 등 토목건축 공사와 주택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대전대한방병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상복합 등 주택사업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 동원개발은 대전한방병원 부지에 주변의 여건 등을 고려해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대전시 전경
대전시 전경
앞서, 대전에 먼저 진출한 부산의 (주)동일도 신탄진 동일스위트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일은 2018년에 신탄진 옛 남한제지 터에 전용면적 66~84㎡로 구성된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1차) 1757세대를 공급했고, 2차(700여 세대) 공급도 서두르고 있다.

역시 대전에 처음 진출한 동일의 2019년 시평액은 3010억원(96위)이다.

유성구 도룡동 오피스텔인 '도룡코아루스마트리치'를 시공한 (주)신태양건설과 동구 판암동 '그린코아'를 맡은 (주)삼정기업(3399억원, 87위)도 부산 건설업체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 일감 수주의 한계로 지역 건설업체들이 역외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대전지역에 많은 영남업체가 몰리는 것은 역외사업 진출 추세와 함께 다른 지역과 비교해 텃새가 없는 분위기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돈 주면 수용자 챙겨주겠다”… 대전교도소 교감 징역 3년 구형
  3. 3년 간 지연된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비 문제로 또 늦어지나
  4. 충남도, 올해부터 시행되는 읍·면·동장 '주민 대피 명령권' 특별교육… "골든타임 확보 가장 중요"
  5. 글로벌 우주 강자들과 어깨 나란히…ISS2026 충청 우주기업들
  1. 화재 원인 다양·복잡해지는데…소방 화재사례 공유 체계 '미비'
  2. 오석진 "소통·청렴이 최우선"…인수위 첫 업무보고 돌입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논의 막바지…토론회서 소통 필요성 부각
  4. [사설] 충청 ‘반도체 패키징 벨트’ 흔들림 없어야
  5. 대전광역시 선수단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출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지역 대학 경쟁력과 지역혁신 역량을 가늠할 대전형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첫 성적표 윤곽이 드러났다. 최대 17억5000만원의 인센티브가 걸린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별 지원 규모가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RISE 체계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로 개편한 가운데 이번 평가는 2차년도 사업 추진 역량을 점검하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18일 대전시와 지역대학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사업에 선정된 지역대 13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S등급은 1곳, A등급은 3곳, B등급은 5..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