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중국 '우한 폐렴' 피해 눈덩이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중국 '우한 폐렴' 피해 눈덩이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잇따라 취소

  • 승인 2020-01-28 10:24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EP20160319100701034_P4
중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쑤빙톈(왼쪽)[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스포츠계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근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전 취소에 이어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등 각종 대회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육상연맹은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2월 12∼13일에 개최할 예정이던 대회를 취소한다. 선수와 팬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수권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주는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다.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국군체육부대) 등 한국 국가대표 육상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취소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다른 대회 출전을 추진한다.

3월 13∼15일 예정된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계육상연맹은 신종 코로나 감염이 3월에도 잦아들지 않으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개최지와 개막 시점을 변경하거나, 대회를 취소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AKR20200127068300007_01_i_P2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전도 장소가 변경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치르기로 했다"면서 "다만, 대회 일정은 2월 6∼9일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C조 경기다.

4개 팀이 한 조가 돼 풀리그를 펼치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세계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앞서 중국은 다음 달 3일부터 9일 난징에서 열려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전 장소를 호주 시드니로 변경했다.

이밖에 도쿄 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장소는 요르단 암만으로 변경됐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4.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5.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