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청주테크노폴리스 강서2동 주민대책위원회가 29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상원을 동원해 토지보상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3차 확장에 편입되는 강서2동 주민들이 29일 토지 보상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강서2동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상여를 동원한 집회를 갖고 "청주TP가 정당한 보상을 약속하고 감정평가사는 현시가로 평가하겠다고 해 이를 신뢰했지만 청주TP에서 통보한 보상금액이 예상과 달리 반토막이여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상금이 대지는 평당 150만∼180만원, 논밭은 평당 80만∼15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청주TP 주변 토지의 실거래금은 보상금보다 200만∼300만원 많다는 것이다.
또 내곡동과 외북동의 대지 보상금은 150만원에 책정하고 이주자택지는 233만원에 분양해 실거주민들은 되려 80만원의 금액을 더 보태서 이주자택지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주민대책위는 "토지주들은 보상금을 받아 다른 곳에서 대체 토지를 마련할 수 없고, 특히 주택이 수용되는 주민은 당장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지만 주변 주택가 토지를 구입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이 추운 겨울 길거리를 방황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잘 살고 있는 내 땅에서 토지를 강제수용되면서 돈을 더 내고 사업지구 내에 집을 짓고 살아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대책위는 "우리의 토지는 시가의 반토막으로 보상을 하고, 보상가의 몇배가 넘는 금액으로 산업단지 분양을 해 이득을 챙기고 있는 곳은 청주TP"라면서 "원주민은 주택이 수용돼 터전을 떠나가는 상황에서 원주민에게 맞는 가격으로 이주자택지를 분양하든지, 단지 내 원주민 이주대책을 별도 수립하는 것이 타당한 이주대책이고 보상대책에 아니냐"고 따졌다,
주민대책위는 청주TP가 "보상금액을 통해 수평이동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정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