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소년역사학도' 김용건 학생 만나 격려

  • 전국
  • 광주/호남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소년역사학도' 김용건 학생 만나 격려

  • 승인 2020-02-14 18:00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김용건 소년역사학도
나윤수(왼쪽 두번째) 함평군수 권한대행이 최근 김용건 학생을 만나 격려하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이 최근 군청 부군수실에서 '소년역사학도'로 잘 알려진 함평 손불초등학교 6학년 김용건 학생을 만나 격려했다.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0일 초판된 김 군의 '문화유산답사기'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나 권한대행이 직접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나 권한대행은 "역사학은 물론 인문학 전체가 소외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초등학생 신분으로 혼자 역사책을 저술했다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게다가 그 수준 또한 웬만한 대학 논문 못지않아 향후 얼마나 더 대성할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최근 편향된 역사인식이 담긴 역사책들이 일부 출판되면서 역사학계 전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고조돼 있는데 김 군의 책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출판 자체로 이미 국내 교육계와 역사학계의 큰 족적을 남긴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김 군은 "평소 관심 있던 역사와 문화 유적을 직접 살펴보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둔 일기 같은 책에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중학교에 진학에서는 이번에 담은 마한권 문화유산을 포함해 영산강 문화권 전체에 대한 역사답사기를 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SBS TV프로그램인 영재발굴단에 '문화재를 찾아다니는 아이'로 소개된 김용건 학생은 지난 10일 '문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첫 출판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그가 쓴 '문화유산답사기'는 그동안 발품을 팔아 부여와 공주, 익산 등 백제문화 유적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부소산성과 낙화암, 무령왕릉, 송산리 고분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등 교과서에 수록된 문화유적지를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알기 쉽게 그려냈다.

특히 전국의 많은 문화 유적지들이 관리가 안 된 채 방치·훼손되는 현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함평=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