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감소' 전국 초교 입학생 줄지만 세종시는 증가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출생아 감소' 전국 초교 입학생 줄지만 세종시는 증가세

고교 입학생도 학령인구 감소속 세종만 늘어

  • 승인 2020-02-16 18:0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2
출생아수 감소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전국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세종시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등학교 입학생 역시 학령인구 감소 속 세종만 늘었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초교 입학생이 출생아 수 감소로 전년대비 4만명 감소하고, 고교생은 학령인구 감소로 2만명 줄어든 44만 여명으로 추정된다. 중학교는 당시 황금돼지띠의 반짝 증가로 전년대비 4만명 증가한 47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자수를 추정해 보면, 세종시를 제외하고 16개 시도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고, 전년 대비 전국 평균 8%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중학교는 17개 시도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고, 고등학교 입학자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 전국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45만 3036명으로, 전년도 49만 1528명보다 3만 8492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7.8% 줄어든 수치다.



세종의 올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5200명으로 지난해 5117명보다 83명(1.6%) 늘었다. 대전은 지난해 1만 4946명에서 1만 3850명으로 1096명(-7.3%) 줄었으며, 충남도 2만 1468명에서 1만 9629명으로 1839명(-8.6%) 감소했다.

고등학교 입학자 수 역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세종의 고교 입학생은 3862명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3500명보다 362명 늘었다. 대전 64명, 충남은 275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 전년누계비가 2017년 5월 이후 계속 '플러스'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된다.

세종시 학부모는 "세종시 안착과 젊은 인구 유입에 힘입어 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외연 확대만큼 육아 친화적인 보육시설과 시스템,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