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퇴비 부숙도 검사 총력지원

  • 전국
  • 충북

음성군, 퇴비 부숙도 검사 총력지원

  • 승인 2020-02-21 12:54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음성군은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검사 시행에 따른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다음달 25일부터 시행되며, 배출시설 허가대상 농가는 연 2회,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의무적으로 퇴비를 살포하기 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축사면적이 1500 ㎡ 이상인 농가는 검사 결과가 부숙후기와 부숙완료 일 때 농경지에 살포가 가능하고, 1500 ㎡ 미만인 농가는 부숙중기 이상의 판정을 받아야, 농경지에 살포가 가능하다.



군은 최근 축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의 조기 정착과 축산농가의 부숙작업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먼저, 가축분뇨 퇴비의 농경지 살포 효과를 높이고 냄새 민원 감소를 위해 ▲가축분뇨 발효촉진제 지원사업 1억 원 ▲수분조절제 지원사업 4억 원 ▲탈취제 공급사업 4000만 원을 지원하고, 가축분뇨의 수월한 교반작업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장비 2억 70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축산 농가의 검사 편의를 위해 검사용 시료봉투와 안내문 500매를 각 농가에 발송하고, 각 읍면과 군청에 안내 현수막 11개를 제작·게시하고 매주 1회 SMS를 전송해, 축산 농가의 퇴비 부숙도 검사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한편,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맞춰 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퇴비 부숙도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지난 1월부터 부숙도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도 검사 신청 방법은 퇴비 검사 시료봉투에 성명, 주소 등의 내용을 기입한 후 농경지에 살포 할 퇴비를 500g 정도 양으로 봉투에 담고 밀봉해 가급적 24시간 내 농업기술센터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농가에서 의뢰한 퇴비 부숙도 검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검사 의무화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홍보와 현장지도로 피해를 보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