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차량 단속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5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차량 단속

소태 나들목 부근 등 9개 지점 16대 CCTV 설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일 운행 제한

  • 승인 2020-02-23 21:57
  • 이민철 기자이민철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5월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일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단속시스템을 운영한다.

단속시스템은 광주시 진출입 주요도로 9개 지점에 16대의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를 설치해 시행한다.

설치지점은 ▲동구 소태 나들목(IC) 부근 ▲남구 행암 교차로 ▲광산구 무진대로 ▲북구 문화사거리 ▲북구 운암사거리 ▲광산구 송정동(영광통사거리) ▲서구 5·18기념공원 교차로 ▲광산구 흑석사거리 ▲광산구 산월나들목(IC) 부근 등이다.

이에 따라 단속시스템이 구축되는 5월부터 광주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일에는 노후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차량(전국247만대)의 광주시 관내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출가스 5등급차량은 2005년 이전 제작된 경유차가 대부분이다. 본인 소유의 차량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와 콜센터(1833-7435), 전화(지역번호+114)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전국 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일 운행제한과 별개로 지난해 12월부터 한양도성 내부(16.7㎞)를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하고 전국 배출가스 5등급차량 진입을 상시 제한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공해차량제한지역(LEZ) 제도를 상시운영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어 배출가스 5등급차량의 운행 주의가 요망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매년 수송교통부문 저공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3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차량 5500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3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2월 말 공고 예정이다.

자동차 저공해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 하면 된다.

광주=이민철 기자 min80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5.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1.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2.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3.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4. 대전선화초 증축사업 시작… 220억 들여 2026년 8월 준공
  5. [사설] 서해 어민 위협할 중국 불법 구조물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 증축공사 앞두고 ‘불안하네’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 증축공사 앞두고 ‘불안하네’

보강공사 후 증축을 앞둔 대전 특수학교 가원학교에서 건물 교실이 흔들려 학생들이 대피 후 결국 귀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사 결과 옥상에 놓인 에어컨 실외기가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학교 구성원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한 조사가 요구된다. 17일 대전교육청·대전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교시 수업을 앞둔 9시께 4층 한 교실에서 담임 교사와 부담임, 특수교육실무원이 책상과 교실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하고 학교에 보고했다. 교사들은 해당 학급 학생들을 야외로 대피시켰고 인근 교실 학생들도 만일에 대비해 특별실로 이동토록 했..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