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확산 기로 '골든타임 사수' 들어갔다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전국확산 기로 '골든타임 사수' 들어갔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확산 고리 끊어야... 2주가 고비
정부 열이나 호흡기 증상 있으면 등교, 출근 자제 권고... 대국민 예방수칙 개정
충청권 지자체들, 정부 기조 맞춰 대응 쳬게 강화하고 방역 활동 강화

  • 승인 2020-02-24 18:00
  • 신문게재 2020-02-25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사진2 열차 손잡이 알코올 세척에 전념하고 있는 직원들
대전 도시철도 소독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전국 대규모 확산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 사수에 들어갔다. 충청권 지자체들은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부 기조에 맞춰 방역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기준 총 확진자는 833명이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충청권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4일 오후 4시 기준 대전 3명, 충남 1명, 세종 1명, 충북 3명 등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전파가 분명히 발생했고, 지역감염 사태가 확산해 전국 확산이 매우 염려되는 단계"면서 "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최대한 경증상태로 찾아내고, 이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첫번째이며, 두 번째로 중증도에 맞는 진료체계, 즉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의료전달단계를 만들어 환자들을 잘 치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시작된 확산의 고리를 끊는 게 지역사회 대유행 차단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29명(54.6%·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절반이 넘었다.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시작된 환자 폭증 사태를 관리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4주 안에 사태를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일각에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정부는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교적인 문제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정부는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수칙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또한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찾지 않는 편이 좋고, 의료기관을 찾거나 외출하는 경우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밖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의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도 개정 수칙에 포함된다.

충청권 지자체들도 정부의 '심각'단계 격상에 발맞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가동하고,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환자 조기 발견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임시 휴관한다. 이와함께 중국 유학생 보호·지원하고, 주요 종단·종교시설 대상 예방조치도 강화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4.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5.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1.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2. 충남도 의정비심의위 열고 도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협의… 매달 582만 원으로 잠정 결정
  3. 충남교육청 '2026 충남 교육 SNS 지원단' 54명 위촉
  4. '전국 장애 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충남 대표 학생 12명 출격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