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과 구분없이 원내 모든 의사 총 투입"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분과 구분없이 원내 모든 의사 총 투입"

지역사회 전파 방지 위해 사활건 충남대병원 의료진들
한 명 검사하는데 약 30분 소요… 25일 저녁에만 30명 방문
병원 측 "코로나 사태에 국민들 안정시키는게 가장 중요"

  • 승인 2020-02-26 17:22
  • 신문게재 2020-02-27 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KakaoTalk_20200226_141240934
26일 오후 1시께 충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부근 모습. 신가람 기자 shin9692@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가 지역사회까지 퍼진 가운데,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 의료진이 지역을 대표해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분과별로 구분 없이 원내 모든 의료진이 선별 진료소 교대 근무 및 격리병상 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상 근무의 경우 의사 한 명과 간호사 4명이 한팀을 이뤄 3교대로 근무를 하면서 코로나19 비상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병원 내 감염내과 교수가 4명 있긴 하지만 현재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원내 있는 모든 의사들이 코로나19 검사 및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며 "진료 및 치료의 경우 특별한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기존의 약들을 토대로 격리된 자를 포함한 확진자를 진료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KakaoTalk_20200226_141300188
26일 시민들이 충남대병원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여부 및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이어 26일 오후 1시께에 찾은 충남대병원의 모습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 모습처럼 원내에 많은 인원이 있는 모습보다는 일렬로 된 내원객들의 줄이 병원 밖까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환자에 대한 면회를 전면금지하고 있었고, 내원객들은 방문 여부에 관한 체크와 발열체크 등을 진행하며 한 명씩 출입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KakaoTalk_20200226_141300091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의심증상 환자에 대해 1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이어 방문한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도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진료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해당 선별진료소는 낮에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지만 저녁이 되면 지역사회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부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전날이었던 25일 저녁의 경우만 봐도 30여 명의 검사를 시행했다"며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따로 격리를 진행하는 등의 복합적인 업무까지 쌓이며 모든 의료진들이 현재 녹초가 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남대병원에서 의심환자 한 명을 검사하는 소요시간은 20분, 길게는 30분까지 소요되며 1차 최종 검사가 나오기까지 소요시간은 4, 5시간 정도 걸린다.

이에 따라 검사를 진행한 의심환자는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격리병상에 격리를 시키며 관리까지 진행해야 하고, 계속해서 쌓이는 업무에 지역 의료진들의 피로가 극에 달해 있는 상태다.

충남대병원 한 직원은 "전국적으로 모든 의료진들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게 가장 급선무다"라며 "경제적인 부분 등 현재 나라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충남대병원에서도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에서는 총 6명의 확진자에 대한 격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대전의 3명의 확진자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추가로 이송된 3명 환자까지 총 6명이다. 타 지역에서 추가로 이송된 3명의 환자는 중증환자로 알려졌으며 포항의료원에서 1명, 청도대남병원 정신과에서 2명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6일 오후 타 지역 환자 1명이 추가됐다. 이날 이송된 환자 또한 청도대남병원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2.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3.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4.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5.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1.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2.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3.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4.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