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도내 신천지 교인전수조사 및 천안·아산 마스크 13만개 특별공급

  • 전국
  • 천안시

양승조 충남도지사, 도내 신천지 교인전수조사 및 천안·아산 마스크 13만개 특별공급

  • 승인 2020-02-27 11:29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KakaoTalk_20200227_110745720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남도내 코로나 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충남도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돌입과 확진환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마스크 특별공급을 결정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내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방역대책 점검 등 대응책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어제 전국적으로 신규확진자 수가 284명으로 코로나 19 발생 이후 일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과도한 위기의식과 공포심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도와 시군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도 발표됐다.



그는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인의 명단을 받았으며 88명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조사단을 편성해 1차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조사결과 5255명 중 2717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이 중 기침 발열이 있는 신도는 6개 시에 43명으로 파악돼 해당 시군 보건소에 통보했다”며 “연락이 안 되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조해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 지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방침도 내놨다.

양 지사는 “도내 15개 시군 시외버스터미널 16개소와 천안아산 KTX역을 비롯한 도내 28개 모든 철도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며 “중국 지방정부에 지원하기 위해 도가 구입했던 마스크 13만개를 천안·아산 등 확진환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공급하고 임산부 재택근무, 출퇴근 시차제 같은 제도들이 민간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승조 지사는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코로나 19 확산의 중대고비라고 한다"며 "충남도와 천안시, 15개 시군 모든 공직자와 의료진은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도 정부와 방역 당국을 믿고 감염병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2.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3.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4.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2.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3. ‘몸짱을 위해’
  4.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5. 대전상의-대전조달청, 공공조달제도 설명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