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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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체육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적극 환영"

선수들 안전과 건강이 우선

  • 승인 2020-03-25 16:31
  • 신문게재 2020-03-26 1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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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역 체육계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해 국위선양과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일 수 있지만, 그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24일 올림픽 연기를 전격 합의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125년 역사를 가진 올림픽도 처음으로 홀수해에 열리게 됐다.

지역 체육계는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명진 대전시축구협회장은 "올림픽이 연기돼 아쉽지만, 선수들의 건강이 더 중요한 만큼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면서 "다만, 축구는 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돼 있다. 예선전을 뛴 선수들이 본선에 출전하지 못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올림픽 무대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 등이 하루 빨리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경 대전시태권도협회장은 "선수를 위해 잘한 결정이다. 다만, 대전시체육회 소속인 이대훈 선수가 7월 도쿄올림픽 출전에 맞춰 몸을 잘 만들어 왔는데 아쉬움도 남는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내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스케줄로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종대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생명 우선이다. 이번 결정은 적극 환영이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에서 공문 등으로 내려올 거로 생각한다. 이에 맞춰 선수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KBO리그 일정 소화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 출전을 꿈꿔 온 선수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겠지만 올 시즌 다시 차근히 준비해서 내년에 꼭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구단은 선수들의 안전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기에 따른 규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올해 올림픽이 정상대로 개최됐다면 기존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는데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일부 종목의 경우 내년 올림픽을 위해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된다"며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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