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막오른 21대 총선, "충청의 선택은?"

  • 정치/행정

[충청총선] 막오른 21대 총선, "충청의 선택은?"

26~27일 선관위 공식 후보자 등록
다음달 2일 공식선거운동 돌입
'정권심판' vs '야당심판' 메인 프레임

  • 승인 2020-03-25 16:41
  • 신문게재 2020-03-26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개표 시연하는 선관위<YONHAP NO-6163>
▲1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보안자문위원 회의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한 개표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26~27일 공식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다음달 2일부터는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미 여야 후보들 간 경쟁으로 충청 전역이 선거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27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여야 각 당은 충청 28개 지역구 후보 공천을 끝내 대진표는 완성된 상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다양한 정당이 탄생했지만, 충청 지역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의 양강 구도다.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 대부분 지역구는 현역과 원외 인사가 붙는 대결구도가 구성됐다.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심판'과 '야당심판'이다. 통합당 충남도당은 25일 천안 도당사에서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만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 충남의 정치지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김태흠 도당위원장은 "민주당 도지사, 민주당 국회의원, 민주당 시장·군수와 도의원까지 민주당 일색이지만 무엇이 달라졌냐"며 "민생을 등한시는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 대전시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거행했다. 이날 참배엔 김병준 중부 권역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후보자 7명이 참석해 필승을 결의했다. 앞서 시당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심판을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도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동시에 야당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지난 23일 충남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에서 어기구 도당위원장은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 지역구 승리를 안겨달라고도 했다. 어 위원장은 "충남도와 15개 시·군의 발전을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도 7개 전 지역구 승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범계 의원은 "현역 4명의 국회의원만으론 부족하다"며 "대전에서 7개 지역구 전원 승리를 가져오게 해달라"고 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유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공약 대결도 불붙고 있다. 민주당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공약했다. 한국당은 차별화된 공약을 내놓는다는 목표 아래 공약 손질이 한창으로, 이달 말 발표가 예상된다.

한편 공식 후보로 등록하더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다음달 2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기간 개시일 전까지 예비후보에 해당하는 선거운동은 할 수 있다.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5.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1.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2.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3. 충남도 의정비심의위 열고 도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협의… 매달 582만 원으로 잠정 결정
  4. '전국 장애 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충남 대표 학생 12명 출격
  5. 충남교육청 '2026 충남 교육 SNS 지원단' 54명 위촉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