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로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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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로 ‘다각화’ 추진

  • 승인 2020-03-26 12:13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26일,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판로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 농산물 지원, 공무원 자발적 농가 돕기 등 판로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급식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현재 학교급식을 준비하고 있던 계약 농가 피해가 2억여 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5일과 18일, 시 주재 '개학 연기에 따른 피해대책 수립 간담회'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해 관계기관인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 6개 지역농협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과 판로 대책을 협의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가장 먼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1,000여명에게 쌈채류 3종, 과채류 2종 등 생식이 가능한 품목 5종으로 구성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우수한 농산물을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인들이 직접 소포장 작업을 해 지난 25일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로 납품했고,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 및 각 지역농협에서는 26일 복지센터 냉장차량 4대를 협조 받아 각 복지기관으로 신속하게 배송했다.

이외에도 시에서는 고양시청과 3개 구청, 고양교육지원청, 유관 기관들에게 농산물 공동구매를 협조 요청하는 '자발적 농가 돕기 동참'도 계획했다. 오는 27일까지 관계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약 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고양시 '꾸러미 상자'
농산물 꾸러미는 1만원, 1만5천 원짜리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해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로 시중 로컬판매가격 대비 약 10% 가량 저렴하게 꾸렸고, 구성 품목은 대파, 양배추, 시금치, 버섯류, 얼갈이배추, 부추, 실파, 콩나물, 애호박, 베이비채소 등 12여종 중 5~8품목이 포함되는 실속형으로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피해 농가에는 도움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농가 돕기에 많은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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