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객, 성심당.한밭수목원 최다방문... 당일 여행 선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관광객, 성심당.한밭수목원 최다방문... 당일 여행 선호

대전시, 관광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대전방문의해 관광정책 이정표 역할 기대

  • 승인 2020-03-26 14:1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빛탑 전경(3)
대전 엑스포공원 한빛탑 전경.
대전 관광 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관광전략 마련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통계가 나왔다.

그동안 대전 관광에 대한 신뢰 있는 통계가 없어 관광 관련 행정· 홍보·연구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 관광현황과 발전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대전방문의 해(2019~2021)를 맞아 실시한 '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성심당, 으능정이거리, 한밭수목원 등의 순이며, 선호하는 음식은 성심당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은 숙박여행지보다 당일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고, 여행형태는 개별여행(92.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행의 주목적은 여가·위락·휴가의 비중이 5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친구·친지 방문(19.4%), 식도락(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객이 대전을 여행하면서 지출한 총비용의 평균금액은 8만원이며, 그중 식음료비(25.3%)의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접한 충남·북, 세종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목표시장으로서 매력요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장점과 함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식도락 관광자원의 풍족도가 높아 음식을 하나의 강점으로 적극 부각시킬 필요가 있고, 이외에도 스마트관광 도시환경 구축, 대전방문의 해에 대한 이벤트 활용방안, 하드웨어 유형의 즐길 거리 확충 등 관광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대전관광 정보를 활용하면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매년 축적된 연구결과는 향후 관광객 유치확대와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관광관련 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여행 1천만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관광'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대전시는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를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4.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